아이들이 사회를 만날 때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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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3/15
Pages/Weight/Size 135*200*20mm
ISBN 9788967358761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아이들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회 안에서 건강히 자란다”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의 뇌 발달을 위한 아홉 가지 습관
사회성의 주춧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대해 A부터 Z까지 정리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성 돕기

생애 단계마다 아이의 사회성을 북돋우는 방법


아이들은 흔히 ‘사회적인 아이’ ‘비사회적인 아이’로 나뉘곤 한다. 사회적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과 눈을 잘 맞추고, 말을 잘하며, 무리에 잘 섞일 뿐 아니라 이따금 리더십도 보이고, 친구도 많다는 뜻이다.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온통 아이가 사회에서 관계를 잘 맺어갈지에 쏠려 있다. 하지만 ‘사회성’만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없다. 진료실에 오는 엄마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노는 것보다 혼자 노는 걸 좋아해요. 혼자서 책만 봐요.” “친구를 정말 사귀고 싶어하는데 자기를 안 좋아한대요. 친구들 눈치도 많이 보고, 어떤 때는 먹을 것도 사줘요.” 아이들이 직접 자기 마음을 털어놓기도 한다.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한테 서운한 게 있어도 말 안 해요. 관계가 멀어질 것 같아서요.” “애들이 저만 따돌리는 것 같아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혼자 놀거나 말을 거의 안 하거나 무리와 섞이지 못해 외로워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마음이 가시밭길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오랫동안 진료실에서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왔다. 수많은 상담과 치료 속에서 느낀 것은 부모든 자녀든 ‘사회적인 아이’에 대한 열망이 매우 컸다는 점이다. 물론 사회성에 한 가지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니며, 어른이 되어서는 모두 자기 취향과 개성, 성격대로 사귀며, 혼자인 것(고독)의 필요를 절감하고 혼자여서 좋은 점도 하나둘 깨달아가기도 한다.

그렇지만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자아가 성장하는 것은 모두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다. 따라서 생애 주기마다 나를 알고 남을 알아가는 것은 인간이 맞닥뜨리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특히 부모는 자녀의 마음이 단단하게 자라도록 아이의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면서 마음 근육과 사회 근육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영유아기부터 시작해 10대 아이들까지, 즉 엄마 배 속에서부터 독립된 성인이 되기까지 자녀의 사회성을 북돋울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진료실에서 만났던 아이와 부모들의 상담 및 치료 내용을 공유하는데, 특히 놀이치료, 정신분석학, 뇌과학 등의 연구와 연계돼 독자가 자기 자녀를 이해하거나 혹은 사회성의 출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들 모두 의사이면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까닭에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식이 한결 더 섬세하고 신뢰성 있다.

저자들은 부모와 가족상담을 하기도 하고, 긴 안목에서 아이들의 강한 힘을 발견해준다. 저자들은 또 ‘행복한 아이의 건강한 뇌 발달을 위한 9가지 습관’을 일러주기도 하고, 타인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며, 왜 도덕적인 아이가 더 행복한지, 청소년기에는 뇌가 어떻게 리모델링되는지 등등 사회성에 관한 모든 것을 차근차근 밝혀나간다.
Contents
추천의 글: 사회성에 대한 해답은 물론, 양육에 대한 혜안을 담다_오은영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전문의

기획의 말
머리말

1장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내 옆에 있어줄 거잖아”: 마음의 출현, 사회성의 시작_이현정
신체 접촉과 온화한 목소리에서 시작되는 자기 존재감 | 엄마의 불안을 자기 것으로 삼은 지호 | 자존감과 사회성 | 엄마도 친구도 필요치 않다는 지윤이의 속뜻

2장 부모의 마음은 아이에게 대물림된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본 사회성 발달_김양석
부모와 아이의 마음이 만나다 | 타인을 만족시켜야만 생존할 수 있는 나 | 부모의 아픔을 대물림하지 말 것 | 부모의 마음 근육과 사회 근육

3장 아이의 사회성은 뇌와 함께 자란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사회성 발달_문덕수
10대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뇌 | 자기 조절력을 키워가는 뇌 | 공감하는 아이가 더 행복하다 | 조화로운 뇌가 주는 몰입과 즐거움 | 행복한 아이의 건강한 뇌 발달을 위한 9가지 습관

4장 영유아기에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읽도록 돕는 방법: 마음을 읽는 능력이 싹트다, 영유아기 아이들의 사회성 돕기_김효원
자기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읽어가는 아이들 | 봄이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어떻게 좋아졌을까 | 부모가 쌓아주는 작은 상호작용들 |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아이를 대하는 법 | 친구를 사귀는 데 필요한 건 자존감 | 부모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

5장 나와 우리를 알아가는 아이들의 확장력: 학령기 아이들의 사회성 돕기_김현진
아이가 자신을 변화시켜가는 학교라는 공간 | 자아존중감과 자기통제력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 | 부모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의 자기통제력 | 나를 먼저 열고 친구의 감춰진 면 들여다보기 | 모두에게 인기 있지 않아도 |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들 | 아이들의 사회적 기술 도와주기

6장 뇌가 리모델링되는 청소년기: 십대의 사회성 돕기_송숙형
추상적 추론능력과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다 | 흔들리지 않는 부모,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 | 사회성 기술을 키워주는 일상에서의 도움들 | 정확한 감별과 재빠른 의료적 개입의 중요성 | 인터넷 사회의 양지와 그늘 | 성소수자 정체성에 대한 부모의지지

7장 공격과 피해를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아이들: 학교폭력과 사회성_권국주
누구나 공격성을 가진다 | 학교폭력의 긴 그림자 | 아이의 사회성은 학교폭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가해자와 피해자의 뒤바뀜 |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 학교폭력에 맞서기 | 선처가 답일까

8장 가장 소중한 건 나라는 존재: 행복의 필요충분조건_송지혜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 | 한국 사회가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사회성 |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사회성이 정당할까 |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의 미래, 정말 어두울까 | 부모는 아이의 힘 | 덕질과 끼리끼리의 힘 | 사회성이 좋으면 걱정이 없을까 | 학교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 어떻든 괜찮다 | 친구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다 | 나에게, 그리고 나와 같은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부모님들께

참고문헌
Author
이현정,김양석,문덕수,김효원,김현진,송숙형,권국주,송지혜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니면 의사 노릇을 잘했을까 싶다. 좋은 정신분석가가 되어 아이들과 어른들의 마음에 비 새지 않는 집을 함께 짓고 싶은 꿈이 있다.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니면 의사 노릇을 잘했을까 싶다. 좋은 정신분석가가 되어 아이들과 어른들의 마음에 비 새지 않는 집을 함께 짓고 싶은 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