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항아리가 소개하는 중화권 소설 ‘묘보설림’ 시리즈 제8권으로 리스장의 『결혼 상대 찾기』가 출간되었다. 1974년에 푸젠성에서 태어난 리스장은 베이징 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편소설 『소요유』로 2005년에 제4회 화어문학전매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그를 “오랫동안 가려져온 비밀스러운 천재”라고 표현하며 “리스장의 출현은 중국 당대소설의 낡고 경직된 질서를 힘차게 뒤엎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리스장의 소설은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문체를 시종일관 유지하며 삶 속의 진솔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억압된 격정을 서사의 원동력으로 전환시키고, 천박한 경험을 직면하는 용기를 자신에 대한 풍자로 해석해내는 데 능하다”는 화어문학전매대상의 심사평처럼, 그는 모든 이가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지만 드러내지 못하는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고 용기 있게 직면하고 그것을 당당하게 드러내 보이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작풍을 보여준다. 사소하고 어찌 보면 천박하게까지 느껴지는 감정과 생각들에서 눈을 돌리고 묻어두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리스장은 그런 모든 감정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우리가 말하려 하지 않을 뿐 분명히 인생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그 감정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소설 속에서 부여한다. 그렇기에 그의 소설을 읽는 것은 독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Contents
노인과 술
견디기 힘든 외로움
결혼 상대 찾기
난창 이야기
이발 이야기
병원
옮긴이의 말
Author
리스장,박희선
1974년에 푸젠성 닝더에서 태어났다. 1997년에 베이징 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했고 현재 베이징에서 시와 소설을 쓰며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타이완에서 『사랑보다 더 가짜인』 『고기』 등 네 권의 장편을 펴내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작가의 개인적 이야기를 담은 『중문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 장편소설 『소요유逍?游』 『복수춘福壽春』 『세 형제』 등을 펴냈다. 2006년 『소요유』로 제4회 화어문학전매대상華語文學傳媒大賞을 수상했으며 “천박함과 마주쳐 진실을 구원하는 악랄한 쾌감으로 가득한 소설”이라는 평을 얻었다. 주요 작품들이 영어, 프랑스어, 일어 등으로 번역되었으며 2007년에는 첫 역사소설인 『조조曹操처럼 살다』를 출간했다.
1974년에 푸젠성 닝더에서 태어났다. 1997년에 베이징 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했고 현재 베이징에서 시와 소설을 쓰며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타이완에서 『사랑보다 더 가짜인』 『고기』 등 네 권의 장편을 펴내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작가의 개인적 이야기를 담은 『중문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 장편소설 『소요유逍?游』 『복수춘福壽春』 『세 형제』 등을 펴냈다. 2006년 『소요유』로 제4회 화어문학전매대상華語文學傳媒大賞을 수상했으며 “천박함과 마주쳐 진실을 구원하는 악랄한 쾌감으로 가득한 소설”이라는 평을 얻었다. 주요 작품들이 영어, 프랑스어, 일어 등으로 번역되었으며 2007년에는 첫 역사소설인 『조조曹操처럼 살다』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