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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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5/25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6735519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삼각김밥은 참치 마요, 이유는 묻지 마요!”
사사롭지만 강단 있고 솔직한 본연의 이야기
이유를 요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가장 유쾌한 잡담

“이 글을 그냥 여기에 두고 갈게요. 그러니까, 마음이 내키면 읽어요.
응원할게요. 멋진, 게으른 당신.”

“그냥이 어때서!”


어쩌면 시비를 거는 듯, 세상을 향한 반항으로 들릴 수도 있는 이 말에는 따뜻한 세상이 오길 꿈꾸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자신을 배낭멘곰이라고 소개하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이 젊은 작가는 따져 묻지 않는다. 이유 없음을 거부하는 사회에 빨간 띠 두르고 시위하는 것이 아니라 땀이 나는 손으로 사람들을 한 명씩 붙잡아가며, 그냥이 어때서요, 모든 일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하고 서글서글한 얼굴로 말을 건네는 모습은 그의 글과 그림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가 쓰는 글과 그리는 그림은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으로도 읽을 수 있겠다.

또한 작가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책을 펼치자마자 만날 수 있는 ‘따뜻한 만화’다. 차가운 아이와 뜨거운 아이가 만나 끝에는 서로의 다름을 개의치 않고 함께 춤을 추며 ‘따뜻한’ 하나가 되어가는 듯한, 1분이면 읽을 수 있는 이 짧은 만화는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더불어 작가의 그림으로 만든 스티커가 책 뒤편에 함께 들어가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 멋져요, 게으른 당신

1부 가장 나다울 것
인체탐구보고서 1 수족다한증: 샤워기가 없으면 손으로
인체탐구보고서 2 후각 장애인: 사람을 웃기는 가장 쉬운 방법
인체탐구보고서 3 털: 남자의 털
혼자 먹는 게 어때서: 혼자 해도 괜찮잖아요?
욕먹기 싫어요: 착한 게 아니라 착한 척하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것: “좋은 것 같아, 아니, 네가 좋아”
괜찮다고 말해줘요: 나는 정말 괜찮은 걸까?
죽음이란 삶의 완성: 내 장례식에서 춤을 춰주세요
예쁜 게 좋아, 예뻐야 돼, 뭐든지: 당신은 사실 예쁘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법: 난 나빠, 그러나 그게 나쁜 건 아니야
나이 먹는 게 그렇게 싫어요?: 나이답게 말고, 나답게

2부 계속 꿈꾸고 싶을 뿐
샴푸로 빨래를 한다는 것: 인생은 퍼즐 맞추기
새로운 종류의 카타르시스: 무대에 선다는 것
예술로 밥을 벌어먹는다는 것: 굶어 죽진 않겠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 미친 듯이 먹어봐야 하는 이유
확신을 주세요, 칭찬해주세요: 나, 잘하고 있는 거 맞죠?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똥인지 된장인지는 찍어 먹어봐야 안다
공기인형으로 산다는 것: 언제든 대체 가능한 삶을 사는 당신에게
인생에도 레시피가 있었으면 좋겠어: 어차피 인생에 레시피 같은 건 없으니까
강해진다는 것의 의미: 슈퍼우먼이 되고 싶은 엄마
가장 소중한 것 앞에서 두려움이란: 두려움은 없다
딱 1분만 더 자서 뭐하나: 1분이라도 더 꿈꾸고 싶다

3부 소소한, 지극히 사사로운
너와 나의 소울푸드 1 팥빙수: 빙수 좋아해요?
너와 나의 소울푸드 2 스파게티: 스파게티 맛있게 먹는 법
여행하는 이유: 그곳에 두고 왔기 때문이야
오키나와는 게을러도 괜찮다고 말했다: 게으른 게 어때서
너와 나의 소울푸드 3 쑥차: 추억을 마시다
너와 나의 소울푸드 4 라면: 한국인에게 라면이란

4부 그냥이 어때서
고기 먹는 채식주의자: 당신의 정답이 누군가에겐 폭력이 된다
러너스 하이: 참 단순한 세상이야
상담해주지 않는 심리상담소: 심리상담소 말고 심리연구소라고 하세요
생일만 되면 왜 외로워질까: 과연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일까
양치의 시간: 잃어버린 기억들을 애도하며
가짜 비밀의 향연: 누구나 비밀은 있다
위로가 당연한 세상, 울어봐요: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책을 사서 읽는 이유: 사라지는 것에도 영원한 것이 있다
대화는 선택되지 않았을 뿐이다: 스마트폰 중독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꼭 이유가 필요한 건 아니잖아: 이렇게 쓰면 기분이 좋거든요
Author
윤수훈
계획대로 잘 안되는 사람. 어렸을 땐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고 싶어 그림을 그렸지만 스무 살에 돌연 뮤지컬을 시작했다. 서른하나가 된 지금은 다시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하루하루 여행하듯 살기로 했다. 틀어진 계획의 여정에도 순풍을 타고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명을 슌(純, 순할 순)이라고 지었다. 지은 책으로 『취야진담』,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 『그냥이 어때서』 등이 있다.
계획대로 잘 안되는 사람. 어렸을 땐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고 싶어 그림을 그렸지만 스무 살에 돌연 뮤지컬을 시작했다. 서른하나가 된 지금은 다시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하루하루 여행하듯 살기로 했다. 틀어진 계획의 여정에도 순풍을 타고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명을 슌(純, 순할 순)이라고 지었다. 지은 책으로 『취야진담』,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 『그냥이 어때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