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새로 태어나고 싶다면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치료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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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7354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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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1/22
Pages/Weight/Size 140*205*20mm
ISBN 9788967354763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아, 힘들어!
참으로 지겨운 인생이구나……

그래서 죽기로 결심한 순간, 눈앞에 괴짜 3인방이 나타났다
이 작자들, 대체 뭐지?
생각연구소 소장은 무자비한 논리로 내 속을 뒤집어놓고
감정수련원 원장은 감추고 싶은 불편한 마음을 자꾸만 들춰낸다
또 행동체육관 관장은 내 모든 걸 측정하겠다며 사정없이 몰아붙이네
이게 뭔 난리냐 싶지만
일단은 한번 더 만나보고 살든지 말든지 결정하자!

정신과 의사생활 10년. 『인턴일기』를 펴내며 의사로서 첫발을 내딛은 저자가 자신의 청년 시절과는 꽤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요즘 청년들의 문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의사로서, 기성세대로서 그는 그들의 멘토가 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자아를 구성하고 있는 ‘생각-감정-행동’이라는 연결고리를 되짚어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생각을 고쳐먹으면 감정이 바뀌고, 행동이 변화하면 다시 현실의 자신이 바뀌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엔 생각연구소 소장, 감정수련원 원장, 행동체육관 관장이 등장해 주인공인 나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나’는 취준생으로 입사 원서만 넣으면서 버틴 세월이 꼬박 3년이다. 학창 시절 성적은 중상위권에 들어 나름 괜찮았고, 여자친구도 사귄 적이 있어 모태솔로 콤플렉스 같은 건 없다. 아버지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스타일이고, 엄마는 나한테 불만을 드러내진 않지만 한숨을 길게 내쉬곤 한다. 하지만 이 정도 가정사와 약간의 불편한 관계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나는 삶을 마감하려 한다. 그럴듯한 직장에 취직될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전 여자친구는 내가 떠나보냈다. 그녀의 미래까지 발목 잡히게 할 순 없었기 때문이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진 지도 오래다. 나는 한강다리 난간에 선다. 허공에 몸을 날리기 직전이다. 물론 죽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망설이고 있는데 난간에 붙은 메모가 보였다. 생각연구소, 감정수련원, 행동체육관의 존재를 알리는 낙서 같은 메모. 셋 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한번 만나본다고 해서 손해 날 건 없지 않은가. 죽음은 잠깐 보류하자.
Contents
생각을 처음 만나다
현실과 생각을 구분하다 | 타인의 생각을 경계하다 |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다 | 논리가 희망을 만든다 | 누구에게나 각자의 논리가 있다 | 논리의 징검다리를 새로 건너다 | 생각을 바꾸면 현실이 뒤집힌다

감정을 처음 만나다
감정에 초점을 맞추다 |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다 | 현실이든 상상이든 감정은 생겨난다 | 편집이 공감을 낳는다 | 내가 바로 면접관이다 | 우리는 이해 가능한 존재다 | 감정에는 아무 잘못이 없다 | 감정 목록을 만들다 | 감정과 감정 아닌 것 | 감정을 더듬다 | 감정을 말하다 |감정의 길을 찾다

행동을 처음 만나다
측정하라 | 측정의 힘: 알 수 있다 | 측정의 힘: 바꿀 수 있다 | 측정의 함정 | 행동으로 바꿔나가라 | 마음도 몸이다 | 일과로 만들어 실천하라

생각을 다시 만나다
다양할 뿐 이상하지 않다 | 새로운 징검다리를 찾아라 | 근거를 따져 생각을 뒤집다 | 생각이 갑이다 | 생각으로 게으름을 극복할 수 있을까? | 생각으로 수줍음을 물리칠 수 있을까? | 과연 믿는 만큼 이뤄질까? | 숨은 믿음을 찾아라 | 나는 초능력자다 | 생각으로 세상을 바꿔라

감정을 다시 만나다
오갈 곳 없는 감정이 구조 신호를 보내다 | 감정은 생각의 노예가 아니다 | 보기 싫은 감정은 잘 보이지 않는다 | 묻어두고 외면했던 감정을 불러내 위로하다 | 감정이 부리는 눈속임의 비밀을 엿보다 | 감정의 자유와 독립을 찾아 어른의 길을 가다

행동을 다시 만나다
생각이 행동을 만든다 | 행동이 행동을 만든다 | 행동이 생각을 만든다 | 극과 극이 통하다 |삶의 바퀴를 굴리다

에필로그


Author
홍순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소아정신과 진료교수로 일하고 있다. 여러 학술 논문과 전문 서적의 출간에 참여하였고, 대중 서적으로는 갓 의사가 되었던 시절의 초심을 기억하고자 쓴 『인턴 일기』가 있다.
‘생명’을 수호하고 ‘고통’을 줄이는 일을 하고 싶어 의과대학에 지망했다. 생명에 직결되는 수술을 하는 흉부외과 의사가 되려 했으나, 정신이 생명 못지않게 신비롭다는 깨달음 끝에, 결국 ‘정신’을 수호하고 ‘고통’을 줄이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교수라는 직업의 정체성에 대해선 ‘진실을 말하는 자’라고 생각한다.
매달 수백 명의 아이와 부모를 만나 상담하며 줄곧 시간 부족을 안타까워했는데, 그것이 이 책을 집필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양육에 대해, 말로 더 길게 설명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을 느껴오다가, 이제 글로 대신 설명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소아정신과 진료교수로 일하고 있다. 여러 학술 논문과 전문 서적의 출간에 참여하였고, 대중 서적으로는 갓 의사가 되었던 시절의 초심을 기억하고자 쓴 『인턴 일기』가 있다.
‘생명’을 수호하고 ‘고통’을 줄이는 일을 하고 싶어 의과대학에 지망했다. 생명에 직결되는 수술을 하는 흉부외과 의사가 되려 했으나, 정신이 생명 못지않게 신비롭다는 깨달음 끝에, 결국 ‘정신’을 수호하고 ‘고통’을 줄이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교수라는 직업의 정체성에 대해선 ‘진실을 말하는 자’라고 생각한다.
매달 수백 명의 아이와 부모를 만나 상담하며 줄곧 시간 부족을 안타까워했는데, 그것이 이 책을 집필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양육에 대해, 말로 더 길게 설명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을 느껴오다가, 이제 글로 대신 설명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