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답이 없는 녀석들에게서 이 세계를, 구인류를, 아니 일단 내 몸의 신병부터!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나 주민수는 어린 시절부터 신인류 ‘베헤모스’ 윤무예와의 악연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그 녀석의 담당관인 아버지의 전근으로 그 가열찬 운명에서 해방되나 싶었더니, 아예 둘이 같이 신인류 특별학교로 전학이라고?!
그뿐이 아니다. 자신도 여자이면서 여자애들 관찰이 취미인 ‘키메라’ 채휘정, 비뚤어진 성격에 구인류의 감정을 조종하길 즐기는 ‘하멜른’ 이신아, 인간 따윈 이 세상에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광합성 소녀 ‘유그드라실’ 소청연. 딱 봐도 윤무예 이상으로 괴팍한 신인류들과 한 반에서 공부하라고?!
하지만, 그건 전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난 그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Contents
Prologue.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
#01.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02. 양반은 가는 데마다 상이요 상놈은 가는 데마다 일이라
#03.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04.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
#05.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06. 산에 가야 꿩을 잡고 바다에 가야 고기를 잡는다
#07.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Epilogue.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