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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적 인간

시와 예술의 힘에 대하여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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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65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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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7/22
Pages/Weight/Size 145*210*22mm
ISBN 978896655113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문학평론가이지만 문학을 넘어 인문학교육과 예술운동의 영역에까지 걸쳐 활동을 하고 있는 고영직의 첫 번째 저서가 출간되었다. 제목은 ‘인문적 인간’. 제목만 보면 인문학 일반을 다루고 있는 것 같지만 저자는 언제나 ‘문학’을 자기토대로 하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 더불어 사는 일의 실천적 함의를 착착 쌓아나간다. 그래서 부제는 어쩔 수 없이(?) ‘시와 예술의 힘에 대하여’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줄곧 강조하는 것은 그의 조크(joke)인 ‘비빌리힐스’에 잘 나타나 있다. ‘비빌리힐스’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부자 동네인 베벌리힐스에 대한 풍자인 것 같지만 그 의미는 단순한 풍자를 넘어선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 삶을 기대는 즉 서로 의지하는 언덕이 되어주자는 능동적인 실천성을 갖는다. 시종일관 저자는 이 점을 강조하며, 시와 예술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근원적인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저자는 우리가 서로 기대며 사는 상태를 ‘새로운 커뮤니티’라고 부른다.

어떻게 하면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과 시민들의 연대가” 가능할까? 이 문제식으로 이 책은 단단히 뭉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저자의 주 종목인 문학, 무엇보다도 ‘시’를 통해 그 가능성을 부단히 두드린다.
Contents

책머리에 사람의 줄무늬는 몸 안에 있다 ◆ 5
프롤로그 새로운 커뮤니티를 향하여! ◆ 14

1부 ‘시詩의 힘’을 신뢰하자
천상병 시와 자발적 가난의 윤리학 ◆ 19
‘시詩의 힘’을 신뢰하자 ◆ 45
성장 신화의 붕괴, 절망의 꽃말들 ◆ 53
현장의 시, 시의 현장 ◆ 71
시인은 국익을 말하지 않는다 ◆ 87
아픈 십 대와 소통하는 문학의 힘 ◆ 97
칠곡에는 ‘문학 할매’들이 산다 ◆ 111

2부 시대의 우울과 실천인문학
너와 나의 안녕한 마음생태학을 위하여 ◆ 133
시대의 우울과 예술 ◆ 140
미끄럼틀 사회와 평화인문학 ◆ 150
먹고사는 문제와 인문학 ◆ 168
실천인문학과 문학/글쓰기 교육 ◆ 186

3부 나우토피아를 위하여
우리는 미적 공화국의 시민들이다 ◆ 205
빅 브라더 ‘e나라도움’ ◆ 210
한국 생활 매뉴얼을 넘어, 기쁨의 정치학으로 ◆ 214
어린 미적 인간을 위하여 ◆ 222
문학장 바깥에서 이우(異友)를 만나다 ◆ 234
노년의 양식에 관하여 ◆ 248
꿈꾸는 책들의 나우토피아를 위하여 ◆ 269
나를 위한 시간 ◆ 288
덴마크어 ‘휘게’를 아십니까? ◆ 296
언어의 감옥에서, 해방의 언어를 꿈꾸다 ◆ 304
나는 4월 16일을 살고 있다 ◆ 312

에필로그 터 무늬 있는 ‘비빌리힐스’를 꿈꾸며 ◆ 321
Author
고영직
문학평론가, 『내일을여는작가』 편집위원, 경희대학교 실천교육센터 운영위원, 50플러스캠퍼스 ‘인생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 웹진 『지지봄봄』(gbom.net) 편집위원, 한겨레 칼럼니스트, 베트남을이해하려는젊은작가들의모임 대표 등을 지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등단 이후 『천상병 평론』, 『행복한 인문학』, 『경성에서 서울까지』, 『자치와 상상력』 등을 쓰고 엮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수다 떨며 ‘거짓말’하는 것이 좋아 문학평론가가 되었다. 스무 살 무렵 좋은 문학은 누구에게도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으며, 철들지 않는 어른이 되겠다고 한 스스로의 다짐을 쉰 살이 된 지금도 잊지 않고 살려고 노력한다.
문학평론가, 『내일을여는작가』 편집위원, 경희대학교 실천교육센터 운영위원, 50플러스캠퍼스 ‘인생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 웹진 『지지봄봄』(gbom.net) 편집위원, 한겨레 칼럼니스트, 베트남을이해하려는젊은작가들의모임 대표 등을 지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등단 이후 『천상병 평론』, 『행복한 인문학』, 『경성에서 서울까지』, 『자치와 상상력』 등을 쓰고 엮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수다 떨며 ‘거짓말’하는 것이 좋아 문학평론가가 되었다. 스무 살 무렵 좋은 문학은 누구에게도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으며, 철들지 않는 어른이 되겠다고 한 스스로의 다짐을 쉰 살이 된 지금도 잊지 않고 살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