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왜 빨리 지는가

$9.72
SKU
978896655093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8/04/25
Pages/Weight/Size 120*188*20mm
ISBN 978896655093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은택의 시편들은 이슬떨이를 자처하는 바짓가랑이를 닮았다. 사타구니를 지나, 으스스 뒷덜미를 지나, 눈자위까지 적시는 벅차오름이 있다. 낱낱의 언어들이 모여 독자와 한통속이 되는 두툼한 마음 다발이 있다. 시어들이 요리조리 굵직한 물고기가 되어 제 꼬리지느러미로 시인의 주름살과 풍채를 그려낸다. 그의 시는 진중하다. 웃는 눈물이다. 명랑성을 잃은 리얼리티가 총칼로 자라지 않도록. 넉살을 놓친 입바른 소리가 깃발을 흔들며 무덤 사이를 헤매지 않도록. 그는 적재적소에 웃음의 솔기를 풀어놓는다.
Contents
시인의 말 / 5

제1부 우리들의 사랑
부소산길 / 12
깻잎조림을 먹으며 / 14
나는 서울놈 좆이 아니다 / 16
밀어냄에 대하여 / 19
벚꽃 / 20
편백나무 베개에 대한 예의 / 22
부소산 / 24
칠갑산 나무 / 26
대머리 시인 이은택 씨 / 28
과장 / 30
내 머릿속의 자양분 / 32
백두산 나무 / 34
우리들의 사랑 / 36
냉장고 / 38
이름론論 / 40

제2부 묘비명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 44
콩팥과 나 / 46
묘비명 / 48
제비꽃 / 52
시인의 친구 / 54
장화 / 56
성묘 / 59
어머니의 기곳날 / 60
열구서 / 62
발자국 / 64
배지 불렀구나 / 66
풍화되지 않는 바윗돌이 있다 / 68
필연 / 70
월선 / 72
하관 / 74

제3부 이인삼각
각설이 / 80
등교 / 82
고3 교실 / 84
봄꽃이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은 아니다 / 86
시심詩心이란 / 88
삼겹살데이 / 90
임플란트 / 94
변심 / 96
오해 / 98
이인삼각 / 100
우리 소개서 / 102
헐 / 106
진실로 아름다운 / 108
파쇄기와 나 / 111
선생은 / 114

제4부 다람쥐의 항변
성聖과 속俗 / 118
더 이상 백두산을 논하지 말라 / 119
다람쥐의 항변 / 122
신동엽추모제 / 123
달인 / 126
교통카드 / 128
단풍 / 130
로드킬 / 132
18세 선거권 / 134
미얀마에서 / 136
강물 녹조 / 139
오늘은 / 140
베트남에서 / 142
연서 / 145
눈병 / 148

해설_ 밥의 시, 사무사思無邪와 더불어
| 조재훈 / 151
Author
이은택
1958년 공주에서 태어났다. 40년 가까이 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부여여자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2017년『작가마루』를 통해 등단했다.
1958년 공주에서 태어났다. 40년 가까이 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부여여자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2017년『작가마루』를 통해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