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객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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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4/14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8896655076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작가들의 사(事)생활

시인이자 소설가인 강병철이 쓴 작가들의 사소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인 윤중호, 이정록, 조재훈, 나태주, 황재학, 이순이 등과 소설가 김성동, 이문구, 한창훈, 정낙추, 동시인 안학수 등과 교유한 기억들을 끄집어내고 있다. 저자의 삶터와 일터 중심으로 만났던 작가들이라 대체적으로 충청남도 서해안 지방 일대에서 거주하거나 인연이 있는 작가들의 모습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문단 야사’류인 것은 아니다. 첫 번째로는 이 책은 위 작가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우정의 편지이기 때문이며, 한편으로는 그들의 작품 세계로 진입하는 데 필요한 단초들이 사금파리처럼 깔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가들의 사(私)생활을 조금 안다고 해서 그 작가의 내면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짧지 않은 교유는 단순히 사생활을 안다는 차원하고는 다르다. 작품과 삶의 결을 함께 느낄 수 있기에 작가와 작품을 연결해서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것이 작품을 대하는 최상의 방법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 저자가 책의 제목을 ‘작가의 객석’이라고 붙인 것은 아마도 작가들을 ‘책’이라는 무대 위에 등장시키고 저자 자신은 ‘객석’에서 느긋이 바라보고 있다는 장난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시종일관 여유롭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하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 4

중호야 인나, 녹두꽃이 폈어야 / 9
만다라 그 전설의 외로움, 김성동 / 25
소설가 이문구를 만나지 못한 사연 / 45
한창훈의, 서이가 아름다운 진짜 이유는? / 59
이정록, 글자 조련사 / 69
바보 천사 안학수가 전쟁터에 / 83
선생님 울지 마세요, 조재훈 / 99
최교진의 벗들 / 113
나태주 시인은 야무진 울보다 / 127
정낙추, 그 기억력의 우물 / 139
로망이여, 황재학의 벗들이여 / 149
객석에서 그를 보며, 김지철 / 167
세상의 아픔, 김충권 목자의 기쁨 / 183
흥부 시인 이순이, 거시담론과 미시담론 / 197
꿈꾸는 유토피아, 이문복의 밥상 / 207
Author
강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