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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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1/29
Pages/Weight/Size 125*195*20mm
ISBN 9788966550708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정치적인 너무도 정치적인

국내에 출간된 『도덕경』에 대한 번역본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리고 그 번역본의 대부분은 왕필의 주석을 기초로 하고 있다. 왕필의 주석이 대체적으로 추상적이고 실체론적이라는 지적이 없지 않았다.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인 『노자와 에로스』는 그동안의 『도덕경』 해석을 멀리 벗어나 있다. 거의 파격에 가깝다. 저자는 『도덕경』 각 장의 제목을 거의 정치적인 언어로 새로 달았다. 예를 들자면, ‘무위의 정치적 거버넌스’, ‘자본 사회와 분열증’, ‘정치의 최종 심급은 시적 언어를 향한다’ 등 저자가 『도덕경』을 새로이 해석하는 핵심 키워드는, 생명, 에로스(사랑), 시, 꼬뮌이다.

저자는 머리말 격인 「『도덕경』 주석과 관련하여」에서 “사랑은 미묘한 편차를 내재한 채 생명의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을 내면화한 이후, 정치적 프레임으로서의 국가(주의)가 보였다. 이중구속된 언어의 비밀을 한 겹 벗겼을 때 드러난 속살의 내밀함은 근본적으로 정치의 메커니즘을 둘러싼 국가의 운용에 관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정치적 운용이 생물과 같아서 명문화하기가 곤혹스러움을 노자의 언어들은 은유한다”라고 쓰고 있다.
Contents
일러두기-『도덕경』 주석과 관련하여_4

에로스와 생명정치-도덕경(道德經) 주석
제1장 프롤로그-도의 원리와 생명_25
제2장 과정으로서의 삶과 꼬뮨_29
제3장 무위의 정치적 거버넌스_32
제4장 다시 도의 근원, 혹은 실체에 대하여_37
제5장 현상학적 환원_40
제6장 여성성과 생명_43
제7장 가이아 가설(Gaia theory)_46
제8장 좋은 정치_48
제9장 나아감과 물러섬_50
제10장 비유의 힘, 혹은 묘령의 여인_53
제11장 무목적의 합목적성과 노자_56
제12장 자본 사회와 분열증(1)_58
제13장 왜 인내를 요구하는가_60
제14장 노자의 정치적 이데아_62
제15장 도는 마침내 내 안에 있다_66
제16장 상호부조와 꼬뮌_69
제17장 정치의 최종심급은 시적 언어를 향한다_72
제18장 자본 사회와 분열증(2)_74
제19장 비움에 대하여_77
제20장 정치(가)와 고독_80
제21장 ‘기관없는 신체’와 잠재성_83
제22장 근대적 사유, 혹은 남성성의 이면_87
제23장 ‘취우’와 생명력_89
제24장 노마드적 사유_92
제25장 물(物)의 자연과 도_94
제26장 댓구법, 혹은 이중구속_96
제27장 인간에 대한 예의_98
제28장 여성성과 덕_100
제29장 작위의 한계를 넘어_102
제30장 병영형 국가주의_104
제31장 전쟁과 군대_107
제32장 반복 모티브에 대하여_110
제33장 지족_112
제34장 웅덩이와 도_113
제35장 해석의 고루함을 넘어_115
제36장 미명(微明)의 에너지_117
제37장 통나무와 적자(赤子)_119
제38장 덕의 실체_121
제39장 덕의 정치_123
제40장 유물혼성과 도_125
제41장 무명의 진리_127
제42장 상생과 조화_128
제43장 변화의 전환기적 모티브_129
제44장 탐욕과 절제_131
제45장 리좀의 네트워크_132
제46장 상족(上足)_134
제47장 견자 칸트_135
제48장 다시 비움에 대하여_140
제49장 포용의 정치_143
제50장 섭생에 대하여_144
제51장 현덕에 대하여_146
제52장 구멍에 대하여_148
제53장 정치의 부재로부터 다른 정치로_150
제54장 세계는 자발성으로 감응한다_152
제55장 사랑의 파문_154
제56장 현동(玄同)_157
제57장 통나무의 교훈_158
제58장 양극의 조화로서의 정치_160
제59장 검소한 농부_161
제60장 덕의 정치_162
제61장 여성성의 정치, 혹은 분단체제 이후의 한국_163
제62장 문학과 정치적 기초_165
제63장 무위, 무사, 무미의 정치_168
제64장 덕의 실천으로서의 무위_169
제65장 계식(稽式)의 의미_171
제66장 부쟁_174
제67장 정치의 세가지 덕목_175
제68장 다시 좋은 정치에 대하여_177
제69장 무행(無行) : 정치에 임하는 태도_178
제70장 소통_180
제71장 무지와 무위_181
제72장 정치적 불신_185
제73장 다시 나아감과 물러남에 대하여_186
제74장 정치와 공포_188
제75장 세금의 형평성과 투명성, 혹은 조세 저항에 대하여_190
제76장 부드러움의 힘_192
제77장 정치 구조를 넘어 국가 구조를 바꾸는 일_194
제78장 정언(正言)_196
제79장 더 좋은 정치에 대하여_197
제80장 이상국가, 혹은 마을자치와 꼬뮌_198
제81장 에필로그-시적 언어와 정치적 언어_202

미적인 것과 에로스_205
참고문헌_239
찾아보기_241
Author
신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