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으로 읽는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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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1/15
Pages/Weight/Size 130*205*20mm
ISBN 978896655068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예수는 내 친구

《삶이보이는 창》에 3년간 연재하는 동안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경윤의 『제정신으로 읽는 예수』가 묶여 나왔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친구’다.
이런 예수에 대한 새로운 규정은 당장 현실 기독교에서는 이단으로 취급하겠지만, 저자는 왜 예수가 오늘날 ‘우리의’ 친구가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숱한 교리들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 역사적 예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들어 하나하나 논박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기존의 신학적 해석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목적을 갖는 것은 아니다.
책의 차례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이, 저자는 예수의 ‘운동’이 오늘날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예수가 2000년 전에 ‘왜’ 그런 운동을 했는지, 예수가 그 운동에서 ‘무엇을’ 말하고 실천했는지 밝혀준다. 예수를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삶을 살아갈 도반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모두 ‘예수인(Jesusian)’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은 이렇다.

그리스도론이라는 타율적 해방의 담론에서 자율적 해방의 담론으로, 구속과 속박의 종교에서 자유와 창조의 종교로 전환하는 시기가 바로 현대입니다. 현대에 맞는 신학이론을 구성하려는 돈 큐핏의 노력은 충분히 검토해볼 만합니다. 그는 같은 책에서 “종교의 낡은 형태, 즉 철저히 타율적인 외부의 통제체계인 이전의 종교는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렸다”고 진단하면서 “자율적인 도덕성과 의식의 시대에, 타율적 종교를 가진다는 것은 겉치레일 뿐이다”라고 말합니다. 그의 진지한 통찰은 이러한 발언을 할 때 그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34~35쪽)

저자는 그러니까 이 책에서 종교는 삶을 억압하는 기제가 아니라 삶을 해방시키는 기폭제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거창하게 ‘해방신학’까지 떠올릴 필요는 없다. 왜냐면, 예수는 내 친구이니까!
Contents
저자의 말 / 6

1 화면 조정 : 예수의 시대 / 13
2 관점 변화 : 예수 내 친구 / 25
3 부활, 새로운 가치의 선택 / 37
4 어린이와 하느님 나라 48
5 예수와 섹슈얼리티(1) / 58
6 예수와 섹슈얼리티(2) / 73
7 농부 예수 / 88
8 개그맨 예수 / 104
9 예수 경제학 / 120
10 예수 공동체의 조직론-예수의 제자들 / 137
11 예수의 윤리학 / 154
12 예수 이후-쓰레기처럼, 찌꺼기처럼 / 170
Author
김경윤
인문학자. 서른 살인 1994년에 첫 책인 《철학사냥1》을 썼다. 마흔네 살이 되던 2008년부터 지금까지 26권의 책을 썼다. 한 해 평균 두 권 정도 책을 쓴 셈이다. 책을 쓰면서 책을 썼다. 계속 책을 쓰다 보니 책을 쓰는 노하우가 생겼다. 글쓰기 책은 많지만, 책 쓰기 책은 별로 없기에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책 쓰는 책》을 썼다. 몸으로는 평생 만 명 만나기도 힘들겠지만, 책으로는 수십만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죽는 날까지 이 매력적인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청소년과 말과 글을 나누기 위해 <자유청소년도서관>을 설립하고 지역 사람들과 같이 놀려고 인문학 놀이터 <참새방앗간>을 열었다. 평소에는 책을 읽고 쓰며, 거기서 얻은 자양분으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참새방앗간에 있는 참새들에게 매일 ‘참새방앗간’ 편지를 발송하고, 읽고 쓴 글들을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다. (https://brunch.co.kr/@0070kky)

유튜브에 ‘김경윤 인문학 TV’ 채널을 만들어 인문학 동영상을 올리고, 백수들이 모인 회사 ‘병병컴퍼니’를 설립하여 어떤 활약을 할지 궁리 중이다.
인문학자. 서른 살인 1994년에 첫 책인 《철학사냥1》을 썼다. 마흔네 살이 되던 2008년부터 지금까지 26권의 책을 썼다. 한 해 평균 두 권 정도 책을 쓴 셈이다. 책을 쓰면서 책을 썼다. 계속 책을 쓰다 보니 책을 쓰는 노하우가 생겼다. 글쓰기 책은 많지만, 책 쓰기 책은 별로 없기에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책 쓰는 책》을 썼다. 몸으로는 평생 만 명 만나기도 힘들겠지만, 책으로는 수십만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죽는 날까지 이 매력적인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청소년과 말과 글을 나누기 위해 <자유청소년도서관>을 설립하고 지역 사람들과 같이 놀려고 인문학 놀이터 <참새방앗간>을 열었다. 평소에는 책을 읽고 쓰며, 거기서 얻은 자양분으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참새방앗간에 있는 참새들에게 매일 ‘참새방앗간’ 편지를 발송하고, 읽고 쓴 글들을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다. (https://brunch.co.kr/@0070kky)

유튜브에 ‘김경윤 인문학 TV’ 채널을 만들어 인문학 동영상을 올리고, 백수들이 모인 회사 ‘병병컴퍼니’를 설립하여 어떤 활약을 할지 궁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