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8탄 『물통의 여름휴가』에는 캠핑장에서 벌어지는 ‘물통’과 ‘겐이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에 타임캡슐이 된 물통과 겐이치의 편지가 여운을 남긴다.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나려고 하는데 아빠가 식탁에 두었던 차 키가 없다고 허둥댔다. 확인하러 갔더니 눈과 입이 달린 내 물통이 “날 혼자 여기 내버려 두고 다들 캠핑장에 간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요?” 하고 말했다. 그러더니 머리 위에 개구리까지 한 마리 달고서 “빨리 가요. 캠핑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잖아요.”라며 앞장서서 달려 나갔다. 캠핑장에서 나와 물통이 숨바꼭질을 하려고 하는데, 심술이가 무선 조종 자동차로 물통을 덮쳤다. 심술이에게 사과하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심술이를 무시하고 나와 물통은 가재를 잡으러 냇가로 향했다. 냇물에서 빨간 덩어리가 흔들리는 것을 본 순간, 물통 머리 위 개구리가 개굴개굴 소리를 내더니 물통을 잡아당겨 물속으로 뛰어들었는데……
Author
무라카미 시이코,하세가와 요시후미,김숙
1969년 일본 미에 현에서 태어났으며, 양부모 밑에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그림책 『장갑』과 『알프스 소녀 하이디』, 『빨간 머리 앤』 같은 책들을 만나 위로를 받았고, 그 기억을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따로 간직해 놓고 싶은 시』로 2001년 마이니치신문 작은 동화 대상, 『카메키치의 방학 숙제 해치우기』로 제37회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 『냉장고의 여름방학』으로 제17회 히로스케동화상을 받았습니다. 취미는 베란다 정원 가꾸기와 절임음식 만들기랍니다.
1969년 일본 미에 현에서 태어났으며, 양부모 밑에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그림책 『장갑』과 『알프스 소녀 하이디』, 『빨간 머리 앤』 같은 책들을 만나 위로를 받았고, 그 기억을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따로 간직해 놓고 싶은 시』로 2001년 마이니치신문 작은 동화 대상, 『카메키치의 방학 숙제 해치우기』로 제37회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 『냉장고의 여름방학』으로 제17회 히로스케동화상을 받았습니다. 취미는 베란다 정원 가꾸기와 절임음식 만들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