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들의 집’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데 몸이 부셔져라 돌아다니고, 밤이 되면 줄줄이 늘어서 있는 아이들 침대 곁에서 자상한 아버지가 되어 얘기를 들려주는 코르착의 모습이 담긴 이야기책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코르착의 사랑과 헌신은 유태인을 수용하는 ‘게토’에 가서도 변함없이 이어졌다지요. 코르착은 깊은 밤, 겨우 아이들 방 한구석을 차지한 채 글을 쓰고 있을 때도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칸막이에 뚫어놓은 창으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