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월호 10주기를 맞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가족들의 시커먼 상처를 돌아보며 오랫동안 세월호 봉사자로 지낸 전연순 씨가 『세월호로 출가했습니다』(도서출판 심지, 값 17,000원)를 냈다.
이 책은 가난한 춤꾼이 생업까지 포기하고 재난현장 봉사자로 뛰어들어 빚을 지고 몸을 상하면서까지 책임져야만 했던 고독하고 외로운 기록이다. 저자는 미수습자가족 대변인을 지내는 등 세월호 재난현장에서 최장 기간 밀착해 봉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언론에서 다루지 못한 현장의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다. 저자가 몸소 겪은 현장의 아픔들이 생생하게 깨어나 새삼 사회적 삶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운다.
Contents
제1부 새벽 3시에 왜, 달려갔는가
그날, 침몰/ 첫날, 그 문고리 한 숟가락만이라도/ 그 번개, 병풍도 선상바지/ 팽목항 단주와 49재/ 이름의 다름/ 생명의 무게와 기관총 소리/ 쪽잠과 100일의 특별식/ 바다에, 자장면 배달왔어요
제2부 재난의 시대
간절함이란/ 기자회견/ 철수/ 도보순례단 그리고 1,000일/ 인양에 대해/ 거치와 또 다른 출발점/ 대변인/ 두고 온 내 아들/ 미수습자가족
제3부 사실과 진실
보이지 않는 줄/ 숨은 그림과 해저 40m/ 역지사지/ 대의 명분/ 이젠, 가슴에 묻겠다/ 음모였을까/ 말의 사실/ 지정기탁
Author
전연순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공주사범대학(공주대학교) 체육(무용)과 한국무용 전공으로 졸업했으며 2012년 금비예술단 창단하고 매년 정기공연,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기념 특별공연(2012), 헝가리 원광사 공연(2013), 일본 교토 이총공원 공연(2016, 2019), KBS 골령골 다큐인사이트 진혼무 출연(2021) 외 다수 공연을 했다.
세월호 재난현장에서 금비예술단의 활동과 봉사로 2018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2019년 미수습자가족 대변인과 장기간의 봉사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전민예총 회원이고, 현재 금비예술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공주사범대학(공주대학교) 체육(무용)과 한국무용 전공으로 졸업했으며 2012년 금비예술단 창단하고 매년 정기공연,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기념 특별공연(2012), 헝가리 원광사 공연(2013), 일본 교토 이총공원 공연(2016, 2019), KBS 골령골 다큐인사이트 진혼무 출연(2021) 외 다수 공연을 했다.
세월호 재난현장에서 금비예술단의 활동과 봉사로 2018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2019년 미수습자가족 대변인과 장기간의 봉사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전민예총 회원이고, 현재 금비예술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