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을 포함해 외국 유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지침서라고 할 만한 책들이 시중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 그러한 책들이 전제하고 있는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유학을 떠나라’이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만을 접하게 되는 우리들은 그들의 말만을 믿고 조기유학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갖는 경우가 많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보다 어릴 때, 한국어가 없는 환경에 놓여 져야 한다는 것. 그러면 조기유학을 다녀온 아이들이 모두 다 영어를 잘할까? 우리가 여태 상식처럼 믿어오던 조기유학의 효과는 사실 환상에 더 가깝다. 정서적인 불안감에서 비롯되는 신체적 증후군 등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겪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영어 습득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Contents
시작에 앞서
1. 영어도 잘하는 아이, 영어만 잘하는 아이
영어병에 걸린 한국 부모들/대한민국 영어공부/본 사람만 아는 조기유학 충격 실태/ 영어 하나 건지려다 모두 잃는다/영어 조기교육 5%의 성공률
2. 조기유학 보낼까, 말까
지성이는 ADHD래요/눈 깜박임이 생겼어요/말더듬이가 되었어요/미국유치원에 입학한 4살 재도/2학년 지석이는 왕따/수업시간에 욕을 한다고?/엄격한 미국식 초등교육/한국아이들이 없는 학교
3. 내 아이, 이중 언어자로 키울 수 있을까?
작은 애가 발음은 더 좋은데/영어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나/영어를 제대로 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완벽한 이중언어 사용자는 없다/미국에서 한글을 배운 정진이/영어실력을 키우려면 독서왕이 돼라
4. 발음만 좋은 앵무새가 됐어요
재수생과 대입수능시험/한국에서만 엘리트?/미국 조기유학의 현장/책을 많이 읽으면 말도 잘한다/처음에는 잘 따라간다. 그 다음은/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아이들
5. 우리말도 못하면서
쟤 바보 아니야?/조기유학과 인지 발달 지체/영어습득과 모국어 상실/초등학생, 조기 유학 참 어렵다/조기 유학 답이 아니다/발음만 좋은 앵무새로?
6. 한국이 정말 싫어요
한국아이, 미국아이 둘 다 되지 못한다/한국말이 어려워요/영어를 영어로 배웠더니/왜 이렇게 외울 게 많아?/영어 하나로만 대학가서는 얻을 게 없다/성적 스트레스, 인생 스트레스
7. 대안은 있다
너 정말 유학 갔다 왔니?/조기 유학 알고 보내자/그러면 영어공부는 얼마나/조기 유학으로 모국어 실력 떨어지면 무슨 소용/귀국 후 적응은 어떻게?/1+1이 되게 하라/조기유학 성공을 위한 10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