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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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2/30
Pages/Weight/Size 210*280*15mm
ISBN 9788966071531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사노 요코’의 아주 특별한 그림책, 『태어난 아이』!
그림책 전문가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드디어 다시 출간!


사노 요코는 독특한 발상과 깊은 통찰, 개성적인 그림으로 큰 감동을 주는 그림책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제 그는 영원한 그림책의 나라로 떠나 다시 새 작품을 만들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좋은 작품들을 남겨 주었습니다.

그 가운데에도 사노 요코의 아주 특별한 그림책 『태어난 아이』를 그림책 전문가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거북이북스에서 다시 소개합니다. 『태어난 아이』는 그림책 걸작으로 손꼽히는 현대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책입니다. 별색 5도로 인쇄하여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 만들었습니다.

『태어난 아이』는 ‘태어나고 싶지 않아서 태어나지 않은 아이’가 마침내 ‘태어난 아이’가 되어 삶으로 뛰어드는 이야기입니다. 생생한 감각으로 삶의 다양한 빛깔과 맛을 흠뻑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태어난 것이지요. 『태어난 아이』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사는 것, 삶이 주는 기쁨과 고통, 그리고 자존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태어난 아이』를 아이와 함께 보고, ‘태어난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사노 요코는 이렇게 말합니다. 배가 고프고, 사자가 나타나면 놀라고, 모기가 물면 가렵고, 개한테 물리면 아파서 엉엉 울고, 엄마가 안아 주면 안심이 되는 것, 그게 바로 살아 있기에 일어나는 일이라고요.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각, 모든 감정은 우리가 태어났기에, 살아 있기에 느끼는 것이지요.
행복과 불행은 삶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진짜 살아가는 것, 그것만이 삶에서 지켜야 할 태도입니다.

석판화와 펜화가 어우러진 그림의 질감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감각적인 색채, 결코 귀엽게 표현하지 않은 개성적인 인물 표현은 이 책의 메시지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합니다.
『태어난 아이』는 이 세계가 아름답다거나 삶은 행복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태어나는 건 피곤한 일이야.”라고 말하지요. 그림 속의 무수히 많은 선처럼 나와 세계는 수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색채만큼이나 팽팽한 긴장을 이루지요. 이 긴장을 뛰어넘어 조화와 합일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삶이라고 그림이 말하는 듯합니다.

『태어난 아이』는 어린이는 물로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오래 곁에 두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 삶을 따듯하게 다독이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Author
사노 요코,황진희
일본의 작가,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 1938년 중국의 베이징에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왔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불화, 병으로 일찍 죽은 오빠에 관한 추억은 작가의 삶과 창작에 평생에 걸쳐 짙게 영향을 끼쳤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의 홍보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67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일곱 장의 잎―미키 다쿠 동화집』으로 데뷔했다.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 『나의 모자』(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수많은 그림책과 창작집, 에세이집을 발표했다. 그림책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일본 그림책상, 쇼가쿠간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어렸을 적 병으로 죽은 오빠를 다룬 단편집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로 제1회 니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만년에 발표한 에세이집 『어쩌면 좋아』로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했다.

2003년 일본 황실로부터 자수포장을 받았고, 2008년 장년에 걸친 그림책 작가 활동의 공로로 이와야사자나미 문예상을 받았다. 2004년 유방암에 걸렸으나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각하고도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시즈코 씨』,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등 말년까지 에세이집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2010년 11월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만 7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일본의 작가,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 1938년 중국의 베이징에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왔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불화, 병으로 일찍 죽은 오빠에 관한 추억은 작가의 삶과 창작에 평생에 걸쳐 짙게 영향을 끼쳤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의 홍보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67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일곱 장의 잎―미키 다쿠 동화집』으로 데뷔했다.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 『나의 모자』(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수많은 그림책과 창작집, 에세이집을 발표했다. 그림책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일본 그림책상, 쇼가쿠간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어렸을 적 병으로 죽은 오빠를 다룬 단편집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로 제1회 니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만년에 발표한 에세이집 『어쩌면 좋아』로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했다.

2003년 일본 황실로부터 자수포장을 받았고, 2008년 장년에 걸친 그림책 작가 활동의 공로로 이와야사자나미 문예상을 받았다. 2004년 유방암에 걸렸으나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각하고도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시즈코 씨』,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등 말년까지 에세이집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2010년 11월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만 7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