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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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7/25
Pages/Weight/Size 128*182*20mm
ISBN 978896596269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나답게 살면 그만이다
잘 안되는 것에 애쓰지 말지어다”
29CM 총괄 카피라이터이자, 『문장 수집 생활』 『사물의 시선』
이유미의 첫 번째 일상 에세이


힙스터들의 인사이트로 유명한 29CM의 총괄 카피라이터이자, 『문장 수집 생활』 『사물의 시선』의 저자 이유미가 드디어 첫 번째 일상 에세이를 선보인다. 그동안의 저서들이 카피라이터로서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책이었다면 이번 책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는 말 그대로 내키는 대로 쓴 그녀의 소소한 일상이다.

내키는 대로 썼다 하여 읽는 동안 그저 시간만 흐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솔직하면서도 명쾌한 그녀의 글은 무심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날들을 위로하는 츤데레 같은 조언과 위로가 숨어 있다. 그녀는 삶을 지나치게 아름답다고 포장하지 않는다. 그저 보통 날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은데 살을 빼지 못해서 다음으로 넘기고 마는 그런 날들. 물 위에 뜬 기름처럼 둥둥 떠다니는 마음과 생각을 종잡을 수 없어 허송세월을 보내기도 하는 날들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이 와중에 그녀의 삶의 미묘한 공통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내키는 대로 사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매번 모든 일을 내키는 대로 하고 있진 못하지만 될 수 있으면 그러고 싶어하며 사는 그녀의 하루하루를 담은 글들은 결코 우리가 다르지 않은 삶 아래에서 남들 시선을 신경 쓰느라 나다운 게 뭔지 잊었다면 지금부터는 내키는 대로 하고 살라고, 그게 안되면 그러고 싶어하며 살면 되는 것이라고 툭툭 힘을 보태준다.
Contents
서문
매번 내키는 대로 하진 못하지만 될 수 있으면 그러고 싶다

1장 적당히 즐거울 정도로 나를 과대평가하며 산다
타인의 시선에 버둥거리지 않고 싶다
기왕 뭔가를 샀다면 죄책감은 버리자
가급적 후회되지 않을 날 위주로 산다
지저분함에서 오는 힐링이 있다
포기하지 말자, 우린 아름다워질 수 있다
괜찮은 사람이 아닌 건 아니지만 괜찮은 사람인 척하는 게 지겹다
못할 거라는 두려움보다 반드시 끝난다는 사실만 생각하자
오늘은 반복되지 않으니 기록해놓아야 한다
난 참 잘 내려놓았다
일시적인 멋부림보다 내 몸에 익은 자연스러움이 나를 더 돋보이게 한다
나를 과대평가하며 살았다

2장 눈치는 생략하고, 당당하게 요구한다
나 혼자 산다
모른다고 말해도 괜찮아
눈치는 생략하고, 당당하게 요구한다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맥주 한잔할 동료가 없다면 맥 빠질 수 있지만 죽을 일은 아니다
고난을 다 이겨내지 않고 살아도 괜찮다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고 싶다
지난 날 전공 선택을 후회해

3장 눈만 마주치면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
눈만 마주치면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
손톱, 언제 깎았지?
그날 이후 그 남자와 난 어떻게 됐을까?
연애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부부 사이에도 각자 좋아하는 것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억지로 나를 바꾸다 보면 결국 바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결혼 생활의 예상치 못한 복병은 택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와 결혼을 한 게 다행이다
아이가 없는 삶을 여전히 갈망하지만 후회하진 않는다
내일은 8센티미터 힐을 신고 출근할 거야

4장 적당히 미움받고 적당히 사랑받는 게 최선이다
관계도 자신의 리듬에 맞게 맺으면 된다
적당히 미움받고 적당히 사랑받는 게 최선이다
내 흉터는 내가 가장 크게 본다
앞으로 더 궁금해질 사이라고 믿고 시작하자
거리를 유지하다 보니 오히려 더 다정한 관계가 되었다
누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자
요즘 너의 가장 큰 관심사가 뭐냐고 물어봐줬음 좋겠다
우리가 화날 때는 잘못됨을 인정하지 않을 때다

5장 매일매일 무사하면 잘 살고 있는 거다
대출받아 산 집에 비가 샌다
싸움 구경을 했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일
매일매일 무사하면 잘 사는 거다
온탕 한가운데서 시원함을 외치다
어쨌든 무사안일주의가 나에게 자양분이 됐다
옷장 가득, 입을 게 없다
티는 안 나지만 현상 유지 중이다
배가 찢어질 때쯤에 깨닫는다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Author
이유미
읽는 취미는 쓰기에 대한 질투가 되어 더 잘 쓰기 위한 고군분투로 이어졌다. 전공도 하지 않은 카피라이팅을 책과 실무에서 혼자 배웠다. 약 18년간 직장 생활을 했고 그중 절반을 29CM 헤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현재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손님이 오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은 글을 쓰며 지낸다. 『자기만의 (책)방』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잊지 않고 남겨두길 잘했어』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문장 수집 생활』 『사물의 시선』을 썼다.
읽는 취미는 쓰기에 대한 질투가 되어 더 잘 쓰기 위한 고군분투로 이어졌다. 전공도 하지 않은 카피라이팅을 책과 실무에서 혼자 배웠다. 약 18년간 직장 생활을 했고 그중 절반을 29CM 헤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현재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손님이 오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은 글을 쓰며 지낸다. 『자기만의 (책)방』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잊지 않고 남겨두길 잘했어』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문장 수집 생활』 『사물의 시선』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