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군대 간 아들에게

이십대에 꼭 읽어야 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책

많은 남자들은 군복무 시절에야 비로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알고, 또 진지하게 고민한다. 따라서 그 시절에 접하는 인생의 가르침은 더 깊이 와 닿고, 실제로도 이후의 청춘 시절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 오피니언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공병호 박사는 실제로 지금 군대에 보낸 당신의 아들에게 진정성 넘치는 인생의 조언들을 간추려 이십대의 고민들이 좀 더 가치 있게 이뤄지도록 돕고자 했다. 아울러 그 시절에 읽으면 좋을 유용한 책들도 함께 추천했다.

군 복무 시절은 잘 활용하기에 따라서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두고두고 무기가 될 기본기를 차근차근 축적할 수 있을 만큼 2년 남짓한 시간은 제법 긴 시간이다. 그 ‘무기’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 아들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정리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군 생활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다룬다. 두 번째 장에서는 알찬 군 생활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7가지 좋은 습관들을 정리했다. 이어서 세 번째 장에서는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한 번은 진지하게 사색해봐야 할 생각과 가치관을 정리했다. 네 번째 장에서는 우리 주변과 이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는 그간 수많은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를 출간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은 얼마 전 제대한 큰아들과 지금 군 복무 막바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작은아들을 그리며, 그들에게 꼭 전하고픈 아버지의 진심을 어렵게 담았기에 더욱 특별하다. 책 속에는 냉정하고 거친 말들도 어쩔 수 없이 담을 수밖에 없었단다. ‘인생은 전쟁터’임을 잘 아는 아버지 세대의 투박한 애정표현이라고 저자는 양해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