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삶에서 꽃이 핍니다

아이들의 삶을 가꾸고 북돋우는 살아있는 교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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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1/22
Pages/Weight/Size 150*220*20mm
ISBN 9788965913467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아이들의 삶을 가꾸고 북돋우는 교육, 말과 글과 삶이 함께 어우러지는 온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김강수 선생님의 교육 산문집.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과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 강마을산마을배움터 등 여러 활동과 학교 교육을 통해 우리 교육의 현실을 바로 알고 문제점과 한계를 풀어가고자 전국의 선생님들과 나눈 교육 편지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우리 교육의 현실을 바꾸려 애쓰고 고민하는 모습들을 떠올리면서 진짜 교육 이야기, 진짜 학교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간 ‘온교육 실천서’입니다.
Contents
들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여는 편지 편지를 보내기로 합니다

1부 봄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짜장 짬뽕 탕수육》을 읽어 주었습니다
울렁울렁 봄이 왔습니다
아이들을 집에 불러 하룻밤 재웁니다
달걀을 삶아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손가락질하면서 막 웃습니다
생각할수록 참 쓸쓸한 일입니다
무엇이든 처음은 새롭습니다
그리운 것들이 쌓여 갑니다
한심한 선생입니다
사이에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은 치사합니다

2부 여름
사람이 사람을 꺼리고 멀리합니다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손과 손 사이에 희망이 있습니다
높이 쌓은 것은 위태롭습니다
농부 같은 선생님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만들며 살아오셨나요
함께 떠날 동무가 있으신가요
아이들과 영화를 찍고 있습니다
사과를 하러 갔습니다
혼자만 떠들고 있었습니다
약을 먹는다고 합니다
함께 살아가려면 서로 돌봐 줘야 합니다
이 막막함을 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3부 가을
이제 가을입니다
따뜻한 차를 마셨습니다
길을 돌아보았습니다
목숨 같은 일입니다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마음이 울컥, 내려앉았습니다
불현듯 가을이 왔습니다
쓸쓸할 때가 있습니다
삶에서 꽃이 핍니다
어릴 때가 생각났습니다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저는 딱딱하고 뾰족합니다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그때뿐입니다
생각만 해도 두근거립니다

4부 겨울
일과 공부와 놀이가 하나입니다
아이들 때문에 웃습니다
쓸데없는 걱정을 했습니다
서로 겨루면 안 되겠습니다
사는 곳마다 살아가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나쁜 것이 닮았습니다
마음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편지입니다
Author
김강수
아이들의 삶을 북돋우고 가꾸는 교육, 말과 글과 삶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을 실천하는 온교육 선생님입니다.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해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금은 수동초등학교에서 마음 넓은 아이들과 동무 같은 선생님이 되어 주고 싶은 바람으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국어 교육에 뜻이 있는 선생님들과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을 열고 회장을 지냈으며, 방학이면 잔치 같은 연수를 열고 있습니다. 《그림동화로 여는 국어수업》, 《시로 여는 국어수업》, 《쉬는 시간 언제 오냐》를 함께 펴냈습니다. 나라에서 만드는 교과서 말고 실제 선생님들이 꿈꾸는 교과서를 직접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선생님들과 함께 초등 대안 국어 교과서 《우리말 우리글》을 기획하고 썼습니다.
우리말과 우리글을 제대로 가르치고 실천하기 위한 모임인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를 열어 매주 선생님들과 교실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그곳에서 선생님들과 온작품읽기 교육 운동의 시작을 열고 10여 년 동안 다진 결과로 《온작품읽기》를 함께 펴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는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지, 서로 삶을 나누며 살아가도록 마음을 다하는지 되돌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전국의 선생님들과 교육 편지를 나누었고, 이 책으로 펴냈습니다. 서로 나누다 보면 아픈 일도, 쓸쓸한 일도, 외로운 마음도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삶을 북돋우고 가꾸는 교육, 말과 글과 삶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을 실천하는 온교육 선생님입니다.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해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금은 수동초등학교에서 마음 넓은 아이들과 동무 같은 선생님이 되어 주고 싶은 바람으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국어 교육에 뜻이 있는 선생님들과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을 열고 회장을 지냈으며, 방학이면 잔치 같은 연수를 열고 있습니다. 《그림동화로 여는 국어수업》, 《시로 여는 국어수업》, 《쉬는 시간 언제 오냐》를 함께 펴냈습니다. 나라에서 만드는 교과서 말고 실제 선생님들이 꿈꾸는 교과서를 직접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선생님들과 함께 초등 대안 국어 교과서 《우리말 우리글》을 기획하고 썼습니다.
우리말과 우리글을 제대로 가르치고 실천하기 위한 모임인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를 열어 매주 선생님들과 교실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그곳에서 선생님들과 온작품읽기 교육 운동의 시작을 열고 10여 년 동안 다진 결과로 《온작품읽기》를 함께 펴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는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지, 서로 삶을 나누며 살아가도록 마음을 다하는지 되돌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전국의 선생님들과 교육 편지를 나누었고, 이 책으로 펴냈습니다. 서로 나누다 보면 아픈 일도, 쓸쓸한 일도, 외로운 마음도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