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에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차별과 불평등을 방지하는 하나의 단일법으로, 성·연령·장애 등 각각의 정체성과 연관된 차별이나 불평등만을 금지하는 현재의 개별적 차별금지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법이다. 이처럼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차별 인식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무심코 사용하는 혐오 표현부터 성별, 연령, 장애, 인종 등에서 비롯한 불평등까지 혐오와 차별이 만연해 있고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교과서 집필위원이자 사회교육 전문가인 경인교육대학교 구정화 교수는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를 통해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불평등을 사회학자의 눈으로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공동체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끔 안내한다. 전작인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에서 청소년들에게 ‘인권 감수성’을 일깨워 주었던 저자는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성별, 장애 유무, 성적 지향, 외모, 인종, 민족, 건강, 결혼 여부, 출신 지역 등 한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갖게 되는 개인 정체성에 따른 불평등 현상을 심도 있게 다룬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정말 평등할까?
1장 정체성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만들어내는 불평등
1 타고난 모습 그대로 평등할 수 없을까?
2 고정관념은 만들어진다
3 정상과 비정상은 누가 결정하는 걸까?
4 혐오의 시대, 차별을 넘어 혐오로
5 혐오 표현,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폭력
함께 토론해 봅시다!
2장 세계사에 얼룩진 차별과 투쟁의 시간들
1 유럽을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이다
2 노예, 인간이 아니었던 인간의 역사
3 피부색에 따라 사람을 분리한다고?
4 우생학으로 보는 인종 청소의 비극적 역사
함께 토론해 봅시다!
3장 성별을 둘러싼 불평등 이해하기
1 성차별과 성불평등 그리고 페미니즘
2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
3 여성의 삶, 사회적 쟁점이 되다
4 성적 자기결정권과 미투 운동
함께 토론해 봅시다!
4장 일상 속 사회적 차별의 다양한 모습들
1 외모차별주의가 만들어내는 씁쓸한 풍경
2 연령 차별, 내 나이가 어때서
3 정상가족이 아니어도 괜찮아
4 단일민족 신화, 혼혈과 이주민을 차별하다
함께 토론해 봅시다!
5장 모두가 존엄한 세상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기
1 타인의 고통을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기
2 사회 운동으로 연대하기
3 법과 제도를 바꿔 차별과 불평등 극복하기
함께 토론해 봅시다!
나가는 말 우리는 모두 존엄한 인간입니다
주(註)
Author
구정화
1966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공주교육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여 2002년부터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소년들에게 복잡한 사회 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일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힘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청소년들이 사회 속에서 건강하고 주체적인 개인이자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올바른 관점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어왔다. 그 일환으로 통계와 다양한 이슈를 활용하여 우리를 둘러싼 사회문화 현상들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작업들을 진행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등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된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와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된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를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사회문화 에세이』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1·2』 『퍼센트 경제학』 『통계 속의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 등을 펴냈고, 『통합사회』 『사회』 『사회문화』 등 다수의 교과서를 집필했다.
1966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공주교육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여 2002년부터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소년들에게 복잡한 사회 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일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힘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청소년들이 사회 속에서 건강하고 주체적인 개인이자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올바른 관점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어왔다. 그 일환으로 통계와 다양한 이슈를 활용하여 우리를 둘러싼 사회문화 현상들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작업들을 진행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등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된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와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된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를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사회문화 에세이』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1·2』 『퍼센트 경제학』 『통계 속의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 등을 펴냈고, 『통합사회』 『사회』 『사회문화』 등 다수의 교과서를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