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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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2/2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6570132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그 시절 만난 책 한 권이 내 인생의 시계를 바꿔놓았다!

종종 우리의 삶을 바꾸어놓는 것은 거창한 무엇이 아닐 때가 있다. 때로는 짧은 영화 한 편이, 때로는 익숙했던 시 한 편이, 또 때로는 오래 전 읽었던 책의 글귀 하나가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또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한다. 이 책은 그렇게 우리의 인생에 파고들어 순간순간마다 감동을, 지혜를, 웃음을 선사했던 36권의 책에 대한 이야기다.

이미 스테디셀러 『시 읽기 좋은 날』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저자가 내어놓는 또 하나의 감동적인 에세이. 흑백영화처럼 스치는 사진과 함께 펼쳐지는 책 속의 문장들은, 이미 우리가 접했던 책이라 할지라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화려한 스펙과 자존심으로 무장한 모습을 강요받는 젊은이들에게 ‘성공’을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야 할 것인지 무엇인지, 그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잔잔하고 감성적인, 하지만 때로는 톡 쏘는 글귀로 우리의 모난 부분을 어루만지는 저자의 필치가 유난히 돋보이는 아름다운 책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PART 1 비주얼이 아닌 스토리

뭐라도 되겠죠 _ J.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내 마음을 채운 것들 _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나를 지키는 집, 나를 바꾸는 주문 _ 이만교,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이야기는 힘이 세다 _ 일연, 《삼국유사》
러브스토리의 모든 것 _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모든 것을 결정짓는 한 순간 _ 신경숙, 《외딴방》
조각난 삶을 이어 붙이는 유일한 접착제 _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바닥을 딛고 일어서기 _ 박완서, 《한 말씀만 하소서》
주인공 따윈 필요 없어! _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PART 2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

사랑을 위한 첫 번째 미션 _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쓸모’로부터의 탈출 _ 김보일, 《나를 만나는 스무 살 철학》
알면 좀 덜 무섭다 _ 알랭 드 보통, 《불안》
친화력보다 고독력! _ 기타노 다케시,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고통 앞에 선 인간의 존엄 _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자기 객관화의 힘 _ 박찬욱, 《박찬욱의 몽타주》
내 마음의 주인으로 _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그녀가 대단한 진짜 이유 _ 요네하라 마리, 《대단한 책》
가난한 백성에서 성찰하는 시민으로 _ 얼 쇼리스, 《희망의 인문학》

PART 3 야심이 아닌 진심

소우주 탐사하기 _ 김혜리, 《진심의 탐닉》
예찬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_ 미셸 투르니에, 《예찬》
나를 완전하게 하는 사람 _ 다니엘 글라타우어,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내가〈해품달〉에 공감하지 못했던 이유 _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마을의 좋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_ 신영복, 《강의》
삶이란 누군가에게 정성을 쏟는 일 _ 공선옥, 《행복한 만찬》
나의 목소리에 응답해줄 사람 _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모국어에서 길어 올린 사랑의 지혜 _ 고종석, 《어루만지다》
잊을 수 없는 인격 _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PART 4 스펙이 아닌 통찰

더 깊게, 더 낮게, 더 천천히 _ 김훈, 《자전거 여행》
가짜가 가짜인 이유 _ 정민, 《비슷한 것은 가짜다》
중립을 중용이라 여기는 착각 _ 장정일, 《장정일의 공부》
편견의 울타리를 부숴버리고 _ 다니엘 에버렛,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잔혹한 진실 _ 최규석, 《지금은 없는 이야기》
남자 보는 눈 _ 시오노 나나미, 《남자들에게》
자유가 없는 행복 VS 불행할 수 있는 자유 _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잔인한 리얼리스트의 눈 _ 조지 오웰, 《1984년》
99개의 절망과 한 개의 희망 _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나오는 말
Author
김경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교육을 공부하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교사를 그만두고 이듬해에 쓴 첫 번째 책 『시 읽기 좋은 날』(쌤앤파커스)이 예상보다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의 힘으로 네 권의 책을 더 썼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꾸준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우리 인생에는 약간의 좋은 일과 많은 나쁜 일이 생긴다. 좋은 일은 그냥 그 자체로 두어라. 그리고 나쁜 일은 바꿔라. 더 나은 것으로. 이를테면 시 같은 것으로.”라고 보르헤스가 말할 때, 그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자주 생각한다. 그 마음으로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를 썼다.

쓴 책으로는 『시 읽기 좋은 날』 『젊은 날의 책 읽기』 『10대, 지금의 고민이 널 성장시켜줄 거야』가 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교육을 공부하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교사를 그만두고 이듬해에 쓴 첫 번째 책 『시 읽기 좋은 날』(쌤앤파커스)이 예상보다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의 힘으로 네 권의 책을 더 썼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꾸준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우리 인생에는 약간의 좋은 일과 많은 나쁜 일이 생긴다. 좋은 일은 그냥 그 자체로 두어라. 그리고 나쁜 일은 바꿔라. 더 나은 것으로. 이를테면 시 같은 것으로.”라고 보르헤스가 말할 때, 그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자주 생각한다. 그 마음으로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를 썼다.

쓴 책으로는 『시 읽기 좋은 날』 『젊은 날의 책 읽기』 『10대, 지금의 고민이 널 성장시켜줄 거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