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게일 루빈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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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9/18
Pages/Weight/Size 152*224*60mm
ISBN 9788965641742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당신이 무지했던 성적 자유의 영역을 놀랍게도 확장시킬 역저
성 인류학의 선구자 게일 루빈이 40년간 엮어낸 역사적 선집

이 책은 성 인류학의 선구자이자 대가로 손꼽히는 게일 루빈(Gayle Rubin) 미시간 대학 교수가 지난 40년간 써온 주요 논문들을 엮은 선집이자 그녀의 유일한 단독 저서이다. 스물다섯 살의 그녀에게 일약 명성을 안겨준 「여성 거래」(1975)나 푸코의 『성의 역사』에 비견되며 엄청난 논쟁의 후폭풍에 휩싸인 「성을 사유하기」(1982)가 국내 선도적 연구자들 사이에서 비공식적으로 번역되어 간간이 읽혀오기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게일 루빈이라는 저자와 그녀의 저서가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학자들조차 감히 근접하지 못한 ‘성’의 다양한 논쟁적인 주제를 급진적인 이론과 선구적인 연구방법론으로 다뤄온 게일 루빈은 자신이 발표한 논문들 가운데 주요한 열네 편의 논문을 추리고 새로운 서문을 써 넣어 이 거대한 선집을 완성했다. 분야를 막론하고 한 학자가 평생 이룩한 연구 업적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기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책의 우리말 번역은 오랫동안 페미니즘 연구를 함께해온 임옥희와 신혜수, 조혜영, 허윤이 맡았으며 옮긴이 서문과 해설, 연보를 추가해 이 책의 충실한 안내를 제시했다. 『일탈: 게일 루빈 선집』의 한국어판 출간으로 이제 국내 섹슈얼리티 담론 및 연구는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더 이상 과거로 되돌아가기 어렵게 되었다.
Contents
[옮긴이 서문] 억압된 것의 귀환―[일탈]을 열며
감사의 글

[서론] 섹스, 젠더, 정치
[1장] 여성 거래: 성의 ‘정치경제’에 관한 노트
[2장] 인신매매에 수반되는 문제: ?여성 거래? 재고
[3장] [한 여인이 내게 나타났다] 서문
[4장] 가죽의 위협: 정치와 S/M에 관한 논평
[5장] 성을 사유하기: 급진적 섹슈얼리티 정치 이론을 위한 노트
[6장] ?성을 사유하기: 급진적 섹슈얼리티 정치 이론을 위한 노트? 후기
[7장] ?성을 사유하기: 급진적 섹슈얼리티 정치 이론을 위한 노트? 추기
[8장] 과거가 된 혈전: ?성을 사유하기?를 반추하며
[9장] 카타콤: 똥구멍 사원
[10장] 미소년과 왕에 대하여: 부치, 젠더, 경계에 대한 성찰
[11장] 오도된, 위험한, 그리고 잘못된: 반포르노그래피 정치에 대한 분석
[12장] 성적 거래: 주디스 버틀러의 게일 루빈 인터뷰
[13장] 성적 하위문화 연구: 북미 도시 거주 게이 공동체의 민족지학적 발굴
[14장] 퀴어 연구의 지질학: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는 데자뷔

부록
[옮긴이 해설] 일탈의 학자, 게일 루빈
[일탈] 연보
주요 개념어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Author
게일 루빈,신혜수,임옥희,조혜영,허윤
1949년생 문화인류학자. 미국 미시간 대학 인류학, 비교문학 및 여성학 조교수이다. 미시간 대학 재학 시절이던 1970년대 초에 제2의 물결 페미니즘 운동에 합류했으며,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했고 몇 년 후 사도마조히스트로 또 한 번 커밍아웃했다. 1975년 ‘섹스/젠더 체계’라는 새로운 사유 개념을 제시하며 페미니즘 사유와 이론에 충격을 던져준 논문 ?여성 거래?를 발표해 일약 명사가 되었다. 1978년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게이 가죽족 하위문화 연구를 시작했으며, 레즈비언 S/M 그룹인 사모아(Samois)를 창립해 활동했다. 1970~1980년대에 벌어졌던 페미니즘 성 전쟁에서 반포르노그래피 페미니즘 진영의 보수성에 맞서 섹슈얼리티의 절대적 자유를 옹호하는 급진적인 입장을 펼쳤다. 이어 1982년에 발표한 ?성을 사유하기?에서 이성애 결혼관계가 아닌 다른 성적 행동 및 섹슈얼리티가 ‘일탈’ 혹은 ‘범죄’로 간주되어 탄압받아온 역사적 과정을 밝혔다. 이 논문은 푸코의 [성의 역사]와 비견되며 성 정치 및 섹슈얼리티 연구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1994년 ?왕들의 계곡: 1960~1990년 샌프란시스코 가죽족?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적 소수자 집단의 하위문화를 선구적으로 연구해온 덕분에 학계의 ‘일탈자’이자 ‘룸펜 프로페서리아트’로 살아오다가 2003년부터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GLBT 역사학회 및 가죽족 문서보관소와 박물관의 창립 및 운영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사도마조히즘, 성 노동, 포르노그래피, LGBTQ 등 섹슈얼리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1년 출간한 [일탈: 게일 루빈 선집]으로 퀴어인류학회 루스 베네딕트상(2012)을 수상했다.
1949년생 문화인류학자. 미국 미시간 대학 인류학, 비교문학 및 여성학 조교수이다. 미시간 대학 재학 시절이던 1970년대 초에 제2의 물결 페미니즘 운동에 합류했으며,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했고 몇 년 후 사도마조히스트로 또 한 번 커밍아웃했다. 1975년 ‘섹스/젠더 체계’라는 새로운 사유 개념을 제시하며 페미니즘 사유와 이론에 충격을 던져준 논문 ?여성 거래?를 발표해 일약 명사가 되었다. 1978년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게이 가죽족 하위문화 연구를 시작했으며, 레즈비언 S/M 그룹인 사모아(Samois)를 창립해 활동했다. 1970~1980년대에 벌어졌던 페미니즘 성 전쟁에서 반포르노그래피 페미니즘 진영의 보수성에 맞서 섹슈얼리티의 절대적 자유를 옹호하는 급진적인 입장을 펼쳤다. 이어 1982년에 발표한 ?성을 사유하기?에서 이성애 결혼관계가 아닌 다른 성적 행동 및 섹슈얼리티가 ‘일탈’ 혹은 ‘범죄’로 간주되어 탄압받아온 역사적 과정을 밝혔다. 이 논문은 푸코의 [성의 역사]와 비견되며 성 정치 및 섹슈얼리티 연구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1994년 ?왕들의 계곡: 1960~1990년 샌프란시스코 가죽족?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적 소수자 집단의 하위문화를 선구적으로 연구해온 덕분에 학계의 ‘일탈자’이자 ‘룸펜 프로페서리아트’로 살아오다가 2003년부터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GLBT 역사학회 및 가죽족 문서보관소와 박물관의 창립 및 운영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사도마조히즘, 성 노동, 포르노그래피, LGBTQ 등 섹슈얼리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1년 출간한 [일탈: 게일 루빈 선집]으로 퀴어인류학회 루스 베네딕트상(2012)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