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이고 경계가 없으며 국가들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는 이제 초강대국의 경쟁, 포퓰리스트 지도자의 부상 및 초국가주의의 부상으로 인해 세계가 파멸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는 비관주의로 대체되었다.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는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세상의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 ‘권력, 지리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변수에 기초한 세 가지 열쇠를 제시한다. 저자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국가 간의 갈등과 협력의 원인을 사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말레이시아 국적의 지정학 연구자라는 사실에는 큰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지정학과 국제 관계는 대개 서구의 관점에서 논의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제3세계의 시각으로 세계정세를 분석한다. 이는 독자에게 기존의 논의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볼 기회를 선사한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서문
1.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30년
2. 권력
3. 지리
4. 정체성
5. 미국
6. 멕시코
7. 유럽
8. 영국
9.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10. 스페인
11. 이탈리아
12. 러시아
13. 우크라이나
14. 중동
15. 이스라엘
16. 이집트
17. 사우디아라비아
18. 이란
19. 터키
20. 리비아
21. 수단
22. 북동아프리카(Horn of Africa)
23. 예멘
24. 시리아
25. 쿠르디스탄
26. 레바논
27. 이라크
28. 오만
29. 아프가니스탄
30. 인도와 파키스탄
31. 중국
32. 신장
33. 홍콩
34. 대만
35. 일본
36. 인도-태평양
37. 한국
38. 북한
39. 남미
40. 아프리카
41. 동남아시아
42. 미얀마
43. 필리핀
44. 태국
45. 인도네시아
46. 말레이시아
47. 우주정치학(Astropolitics)
48. 사이버 정치학
49. 증오 정치학
50. 환경 정치학
저자 인터뷰
참고문헌
Author
아이만 라쉬단 웡,정상천
말레이시아 국립대 국제관계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말레이 대학 전략 및 방위 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한 이후 열정적으로 지정학 연구에 몰두해 왔다. 그는 2020년 2월 현재 13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정학적 관점에서 시사문제를 공유하고 있다. 비록 연방정부를 위해 일하는 행정관료이자 외교관으로 잘 알려 있지만, 조지 프리드먼이나 로버트 캐플란처럼 인문학 분야에 대해 논평을 하는 독립된 지정학 분석가로 알려지기를 더 선호한다. 지정학 외에도, 다양한 언어에 대한 애호가이다.
말레이시아 국립대 국제관계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말레이 대학 전략 및 방위 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한 이후 열정적으로 지정학 연구에 몰두해 왔다. 그는 2020년 2월 현재 13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정학적 관점에서 시사문제를 공유하고 있다. 비록 연방정부를 위해 일하는 행정관료이자 외교관으로 잘 알려 있지만, 조지 프리드먼이나 로버트 캐플란처럼 인문학 분야에 대해 논평을 하는 독립된 지정학 분석가로 알려지기를 더 선호한다. 지정학 외에도, 다양한 언어에 대한 애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