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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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2/20
Pages/Weight/Size 130*190*17mm
ISBN 9788965456353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나의 직장은 북한의 개성공단입니다

휴전선 넘어 북한으로 출근하는 일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언젠가 대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북한’으로 취업준비를 하게 될 날이 올까? 북한 주민들과 직장동료가 되는 소설 같은 일이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일환이었던 ‘개성공단’에서는 가능했다.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에는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기 전, 저자가 1년 간 개성공단 공장동에서 영양사로 일을 하며 만난 북한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봉사활동을 위해 찾아간 파키스탄에서 무너진 건물들 사이로 밥을 얻으러 다니는 아이들을 만난 기억이 있다. 그 모습에서 분단된 조국과 그 땅에서 일어났던 한국전쟁을 떠올리고는 북한과 통일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기아문제로 고통 받는 북한의 어린이들을 위해 일하기로 결심하고, 영양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Contents
시작하며

1장 개성에서 느낀 봄

개성으로 들어가던 날
북한 가요, 심장에 남는 사람
그분들 얼굴이 그려진 휘장? 태극기가 그려진 배지?
맥심커피는 한국을 싣고, 세관은 검은 봉지를 들고
개성으로의 물품 반입과 반출 그리고 삼겹살 상납
꽃다발과 참사관 아저씨, 그리고 김정철과 에릭 크립튼
급식소의 남은 반찬들과 음식물 쓰레기는 왜?
김밥 한 줄로 느낀 남북의 경제적 차이
3,000명분의 식재료와 김치, 그리고 북한냉면?
아니, 개성공단식 냉면!

2장 개성에서 겪은 여름

임금전쟁과 가자미 사건
북한 노동자는 안 되고, 평양 사람은 되고
남한은 8.15 광복절, 북한은 8.15 해방절
회식날은 상 위의 음식을 싸 가는 게 합법?!
북한 성원 향이의 임신과 그녀들의 총화
효숙 성원의 귀한 포도 두 송이, 한 송이는 시댁에
한 송이는 친정에
1톤 탑차를 타고 휴전선 넘어 결혼하러 다녀올게요!
목함지뢰 사건이 개성공단 일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3장 개성에서 보낸 가을

2015년에도 기억되는 통일의 꽃(?) 임수경
고맙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요?
까만 시골 총각 같은 북한군인 뽀얀 도시 총각 같은 남한군인
신앙서적 『생명의 삶』, 그 안의 한 문장 때문에 낸 벌금 150달러
북한 여성들의 노동시간
USB와 벌금 200달러로 남북한 마음 대동단결

4장 개성에서 만난 겨울

조장 선생 귤 좀 가져가지 말아요, 제발 필요하면 말을 하세요
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간식 떡, 과일 그리고 빵
1층의 면세점 북한 아가씨들
건물 경비 아저씨와 나
북한 김장속과 남한 김장속 바꿔 먹기
아직도 보고 싶은 북한 성원 리순희
12월 11일 회담날, 랭천사이다
북한 엘리트 여성 수희
1월 6일 핵실험, 그리고 현관문 앞 북한 배달부들

개성으로 들어가기까지
맺으며
Author
김민주
우리 곁에 언젠가는, 그러나 반드시 다가올 통일을 묵묵하게 준비하는 사람. 90년대 수많은 아사자를 낳은 북한의 식량난은 그녀에게 체제와 이념을 넘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와 유엔세계식량계획(UNWFP) 민간협력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의 행군” 시절 성장기를 보낸 북한 주민들의 영양결핍에 대한 논문을 썼다. 개성공단 영양사 구인공고를 본 그녀는 석사를 졸업한 그달 휴전선을 넘어 개성 땅으로 향한다.

개성공단의 누리미 공장동 외에 공단 내 버스사업소 등 북한노동자 3,000여 명을 위한 급식 식자재 반출입 및 북한 직원 관리 총괄 업무 등을 하며 그들의 ‘점장 선생’으로 사계절을 함께 보냈다. 개성공단의 급작스러운 폐쇄 이후에도, 그녀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정착지원 업무를 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온 각계각층의 북한이탈주민을 만나 북한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그녀는 남한과 북한이 함께 ‘우리’라고 부를 날을 소망하며 현재도 평화?통일 강연 및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봉사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 곁에 언젠가는, 그러나 반드시 다가올 통일을 묵묵하게 준비하는 사람. 90년대 수많은 아사자를 낳은 북한의 식량난은 그녀에게 체제와 이념을 넘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와 유엔세계식량계획(UNWFP) 민간협력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의 행군” 시절 성장기를 보낸 북한 주민들의 영양결핍에 대한 논문을 썼다. 개성공단 영양사 구인공고를 본 그녀는 석사를 졸업한 그달 휴전선을 넘어 개성 땅으로 향한다.

개성공단의 누리미 공장동 외에 공단 내 버스사업소 등 북한노동자 3,000여 명을 위한 급식 식자재 반출입 및 북한 직원 관리 총괄 업무 등을 하며 그들의 ‘점장 선생’으로 사계절을 함께 보냈다. 개성공단의 급작스러운 폐쇄 이후에도, 그녀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정착지원 업무를 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온 각계각층의 북한이탈주민을 만나 북한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그녀는 남한과 북한이 함께 ‘우리’라고 부를 날을 소망하며 현재도 평화?통일 강연 및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봉사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