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년』 창간, 오사운동, 중국공산당 창당 등
20세기 중국 현대사를 뒤흔든 천두슈,
그의 삶과 사유의 역정을 들여다보다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 『천두슈 사상선집』이 출간됐다. 이 작품은 천두슈의 청년기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과 사유의 역정을 담고 있다. 천두슈는 신문화운동의 창도자, 오사운동의 총사령관, 중국공산당 창당인이자 초대 당총서기로 불리며, 정치 사회 사상 문화 등 20세기 중국 현대사 전 영역에 걸쳐 큰 영향을 남긴 인물이다. 『천두슈 사상선집』은 이러한 천두슈 사유의 골간이 되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글, 현대 중국의 혁명사나 사상문화운동사 안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글, 천두슈의 개인적인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 천두슈 연구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져온 글 등 총 64편의 글을 만날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01 안후이애국회 연설 安徽愛國會演說
02 『안후이 속화보』 발간 취지 開辦『安徽俗話報』緣故
03 국어교육 國語敎育
04 국가에 대해 논함 說國家
05 애국심과 자각심 愛國心與自覺心
06 삼가 청년에게 고함 敬告靑年
07 프랑스인과 근대문명 法蘭西人與近世文明
08 우리의 마지막 각성 吾人最后的覺悟
09 신청년 新靑年
10 공교 문제를 다시 논함 再論孔敎問題
11 문학혁명론 文學革命論
12 구사상과 국체문제 舊思想與國體問題
13 도덕의 개념과 그 학설 유파 道德之槪念及其學說之派別
14 『신청년』의 죄안에 대한 답변서 『新靑年』罪案之答辯書
15 인종 차별 문제 人種差別待遇問題
16 수감록 隨感錄
17 조선독립운동 감상 朝鮮獨立運動之感想
18 우리는 어떠해야 하나? 我們應該?樣?
19 빈민들의 울부짖는 소리 貧民的哭聲
20 산둥문제와 국민의 각성 山東問題與國民覺悟
21 우리는 대체 애국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我們究竟應當不應當愛國
22 베이징시민선언 北京市民宣言
23 민치 시행의 기초 實行民治的基礎
24 반눙의 「D---!」 시에 답함 答半農的『D---!』詩
25 『신청년』 선언 『新靑年』宣言
26 학생들은 마땅히 일본 상품을 배척해야 한다 學生界應該排斥日貨
27 기독교와 중국인 基督敎與中國人
28 맬서스의 인구론과 중국의 인구문제 馬爾塞斯人口論與中國人口問?
29 신문화운동이란 무엇인가? 新文化運動是什??
30 오사운동의 정신은 무엇인가? 五四運動的精神是什??
31 정치에 대해 논함 談政治
32 사회주의에 관한 토론 關於社會主義的討論
33 사회주의 비판 社會主義批評
34 마르크스의 양대 정신 馬克思的?大精神
35 비종교동맹에 대한 회의 및 비기독교학생동맹에 대한 경고
對於非宗?同盟的懷疑及非基督敎學生同盟的警告
36 연성자치와 중국의 정치적 상황 聯省自治與中國政象
37 본보 선언-『향도』 발간사 本報 宣言-『向導』發刊詞
38 조국론 造國論
39 차이 총장의 선언을 평함 評蔡校長宣言
40 천두슈, 리다자오, 차이허산, 탄핑샨과 마오쩌둥 동지가 쑨중산에게 드리는 편지
陳獨秀, 李大釗, 蔡和森, 譚平山和毛澤東同志致孫中山的信
41 『과학과 인생관』 서 『科學與人生觀』序
42 국민당과 공산주의자 國民黨與共産主義者
43 국민당의 한 가지 근본문제 國民黨的一個根本問題
44 27년 동안의 국민운동에서 얻은 교훈
二十七年以?國民運動中所得敎訓
45 시월혁명과 중국민족해방운동 十月革命與中國民族解放運動
46 국민정부의 북벌에 관해 논함 論國民政府之北伐
47 혁명과 민중 革命與民衆
48 중공중앙상임위원회 동지에게 드리는 편지 致中共中央常委同志信
49 중공 중앙에 보내는 답신 復中共中央的信
50 중공 중앙에 보내는 편지 致中共中央的信
51 전당의 동지들에게 알리는 글 告全黨同志書
52 중국 혁명의 앞날 中國將來的革命發展前途
53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 中國將往何處去
54 피압박국가의 무산계급은 애국운동을 지도해야 하는가
被壓迫國的無産階級應不應領導愛國運H動
55 국민회의 구호에 관해 논함 論國民會議口號
56 변론서 辨訴狀
57 항일전쟁의 의미 抗日戰爭的意義
58 스안자전 實庵自傳
59 항전과 건국 抗戰與建國
60 ‘오사’운동의 시대는 지나갔는가? “五四”運動?代過去了??
61 우리는 자본주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我們不要害?資本主義
62 시류에게 보내는 편지 給西流的信
63 나의 근본적인 생각 我的根本意見
64 피압박민족의 앞날 被壓迫民族之前途
해제: 천두슈의 삶과 사유의 역정 - 심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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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천두슈,심혜영
안후이 성 출신으로 언론인, 교육자, 문필가, 혁명가, 공산당 지도자로서 20세기 중국혁명의 한복판에서 활동했던 실천적인 지식인이다. 신문화 운동과 오사운동을 모두 주도한 인물로 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중국공산당 창당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초기 5년간 중국공산당 총서기로 활동하면서 국공합작 및 중국혁명의 정세 등에 대한 판단에서 코민테른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었으며, 쑨원과 장제스가 주도하는 북벌을 통한 국민혁명 방식에 대해서는 시종 비판적인 입장에 서 있었다. 1927년 4·12 쿠데타의 책임을 떠안고 당서기직에서 해임되었으며 1929년에는 코민테른의 결정에 맹종하던 중공 지도부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당적마저 잃게 되었다. 이후 중국혁명과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트로츠키의 견해에 공감하면서 짧은 기간 트로츠키파로 활동하다가 1932년 체포되어 5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1937년 항일전이 본격화되면서 보석으로 석방되어 나온 뒤에는 잠시 항일선전운동에 가담했으며, 이내 충칭 근교인 장진으로 거처를 옮겨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곳에 은거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하였다.
안후이 성 출신으로 언론인, 교육자, 문필가, 혁명가, 공산당 지도자로서 20세기 중국혁명의 한복판에서 활동했던 실천적인 지식인이다. 신문화 운동과 오사운동을 모두 주도한 인물로 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중국공산당 창당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초기 5년간 중국공산당 총서기로 활동하면서 국공합작 및 중국혁명의 정세 등에 대한 판단에서 코민테른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었으며, 쑨원과 장제스가 주도하는 북벌을 통한 국민혁명 방식에 대해서는 시종 비판적인 입장에 서 있었다. 1927년 4·12 쿠데타의 책임을 떠안고 당서기직에서 해임되었으며 1929년에는 코민테른의 결정에 맹종하던 중공 지도부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당적마저 잃게 되었다. 이후 중국혁명과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트로츠키의 견해에 공감하면서 짧은 기간 트로츠키파로 활동하다가 1932년 체포되어 5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1937년 항일전이 본격화되면서 보석으로 석방되어 나온 뒤에는 잠시 항일선전운동에 가담했으며, 이내 충칭 근교인 장진으로 거처를 옮겨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곳에 은거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