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시대에 들어선 중국은 경제 발전의 가속화를 바탕으로 중화민족의 부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더불어 이를 추구하는 문명화된 법치국가를 구현하는 의법치국(依法治國)의 아젠다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빠른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새로이 도약하고, 그동안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은 ‘국가의 부강과 민족의 부흥 그리고 인민의 행복’을 완성하는 과제 앞에 서 있다.
『신중국미래기』는 근대 문명국가 건설의 꿈을 입헌운동과 연결 짓기 시작한 만청시기의 대표적인 인물인 량치차오의 미완의 정치소설이다. 서언과 5회의 소설로 구성되어 미래 신중국에 대한 구상과 당시 중국 현실에 대한 고뇌가 담겨 있다.
당대 중국의 개혁방향이 량치차오가 추구한 중국몽과 역사적 연계성을 지니게 되면서 최근 량치차오에 대한 관심이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중국미래기』는 량치차오의 중국몽을 살펴보기 좋은 텍스트가 될 것이다.
Contents
서언
제1회 설자
제2회 쿵췌민(孔覺民)이 근대사를 강연하고 황이보(黃毅伯)가 헌정당을 조직하다.
제3회 신학문을 배우기 위해 세계를 두루 유학하며, 두 명사가 시국에 관해 설전을 벌이다
제4회 뤼순에서 피아노 치는 명사와 만나고, 북방 변경에서 미인이 시를 쓰고 멀리 유학을 가다
제5회 분상(奔喪) 가는 배 기다리며 괴이한 현상을 목도하고, 사회의 병폐 개선할 적합한 방법을 논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