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건강을 위해서, 어려운 일을 겪은 후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서 등 저마다의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순례길을 찾는다. 저자도 출발은 단순했다.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치고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 실컷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했다. 신기하게도 걸으면 걸을수록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인연도 만나면서 점점 ‘여행자 모드’에서 ‘순례자 모드’로 바뀌었다. 저자는 나를 만나고 싶은 사람, 새로운 인연을 찾는 사람에게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초대장을 건넨다. 34일. 915km에서 저자가 얻은 보물 같은 삶의 지혜를 이 책에서 살펴보자.
Contents
추천사
프롤로그
1장. 몸의 길
D-1. 꿈에 그리던 산티아고 출발을 앞두고 (8월 15일)
순례길 회상 나는 가끔 엄마가 걸었던 그 길을 걷는다
D-day. 파리를 거쳐 생장으로 (8월 16일)
순례길 이야기 왜 산티아고에 순례자가 많을까?
1일 차. 까미노 첫날에 (8월 18일)
순례길 회상 - 내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간 이유는?
2일 차. 피레네산맥의 구름처럼 (8월 19일)
3일 차. 헤밍웨이, 당신은 왜? (8월 20일)
순례길 팁 - 걷기 연습, 어떻게 할까?…
4일 차. 용서의 언덕, 뭘 날려 보낼까? (8월 21일)
순례길 회상 - 날려 보내고 싶은 기억들
5일 차. 순례자의 마을, 에스테야 (8월 22일)
순례길 이야기 - 허리 통증
6일 차. 이라체 수도원의 와인 꼭지 (8월 23일)
순례길 이야기 - 알베르게, 네가 너무 고맙고 부럽다!
7일 차. 인터폴 출동 소동 (8월 24일)
순례길 이야기 - 영광스러운 동행
8일 차. 와인의 고장에서 (8월 25일)
순례길 팁 - 배낭 메는 법
9일 차. 가장 멋진 길, 산토 도밍고 (8월 26일)
순례길 이야기 - 까미노에는 왜 자갈이 많을까?
10일 차. 리오하주를 지나 레온주로 (8월 27일)
11일 차. 점점 강해지고 있다 (8월 28일)
12일 차. 부르고스, 산타 마리아 대성당! (8월 29일)
순례길 이야기 - 내려놓아라!
2장. 마음의 길
13일 차. 이제 메세타 평원이다! (8월 30일)
순례길 이야기 - 스페인 사람들은 텃밭에 무엇을 심을까?
14일 차. 카스티야 운하를 따라 (8월 31일)
15일 차. 힘들기로 유명한 그 길, 메세타 평원 17km (9월 1일)
순례길 회상 - 평생 힘이 될 어린 시절 덕담 한마디
16일 차. 까미노의 절반을 지나며 (9월 2일)
순례길 팁 - 베드버그 방지 팁
17일 차. 레온 가는 길에서 나를 만나다 (9월 3일)
순례길 이야기 - 까미노에서 나를 만나다
18일 차. 레온에서의 하루 휴식 (9월 4일)
순례길 이야기 - 휴일 오후를 날려버린 베드버그 소동
19일 차. 돈키호테의 기상으로 (9월 5일)
20일 차. 라바날에서 (9월 6일)
순례길 이야기 - 감사하는 마음으로
3장. 영혼의 길
21일 차. 철의 십자가에서 (9월 7일)
22일 차.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비야프랑카 (9월 8일)
순례길 팁 - 통밥을 잘 굴려라! 샤워 빨리하기…
23일 차. 극적인 재회 (9월 9일)
순례길 회상 - 님의 뜻이런가?
24일 차. 빗속의 순례자 상 (9월 10일)
순례길 이야기 - 산티아고에서 맺은 인연들
25일 차. 사리아에서 (9월 11일)
순례길 이야기 - 도토리 천국, 스페인
26일 차. 100km 이정표를 지나 (9월 12일)
순례길 팁 - 스틱 활용법
27일 차. 곤사르에서의 비상 상황 (9월 13일)
순례길 이야기 - 스페인 케일을 보면서
28일 차. 멜리데에서는 뽈뽀를 먹자 (9월 14일)
순례길 이야기 - 스페인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간다면?
29일 차. 드디어 나의 버킷리스트 1번이 달성되었다! (9월 15일)
순례길 이야기 - 나는 완전히 순례자 모드로 변해 버렸다
30일 차. 산티아고에서의 하루 (9월 16일)
순례길 이야기 - 까미노 3단계, 그리고 하나 더
4장. 힐링의 길
31일 차. 피스테라, 묵시아를 향해 (9월 17일)
순례길 이야기 - 워킹 하이Walking High
32일 차. 일출이 아름다운 갈리시아에서의 힐링 시간 (9월 18일)
순례길 팁 - 출국 전 유심칩 고르기
33일 차. 땅끝마을, 피스테라에서 (9월 19일)
순례길 이야기 - 스페인의 식생
34일 차. 915km를 걷고서 (9월 20일)
순례길 회상 - 눈물의 의미
에필로그
Author
박응렬
퇴직하자마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단순한 도보 여행자에서 점점 순례자로 변해갔다. 산티아고까지 걸은 후 걷기에 매료되어 피스테라, 묵시아까지 120km를 더 걸었다. 34일간 915km! 순례길을 걸으며 보고 느낀 점이 많다. 그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고 걷기도 즐긴다. 마라톤을 좋아하고, 트래킹도 자주 한다. 직장에 다니면서 가장 부러웠던 건 히말라야, 알프스, 밀포드 등을 트래킹하는 사람들이었다. 호기심이 많고, 열정도 넘쳐 늘 미지의 세계를 꿈꾼다.
산티아고!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다.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지 않다. 주변 사람들한테 틈만 나면 권하고 있다. 꼭 한번 가보시라고.
퇴직하자마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단순한 도보 여행자에서 점점 순례자로 변해갔다. 산티아고까지 걸은 후 걷기에 매료되어 피스테라, 묵시아까지 120km를 더 걸었다. 34일간 915km! 순례길을 걸으며 보고 느낀 점이 많다. 그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고 걷기도 즐긴다. 마라톤을 좋아하고, 트래킹도 자주 한다. 직장에 다니면서 가장 부러웠던 건 히말라야, 알프스, 밀포드 등을 트래킹하는 사람들이었다. 호기심이 많고, 열정도 넘쳐 늘 미지의 세계를 꿈꾼다.
산티아고!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다.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지 않다. 주변 사람들한테 틈만 나면 권하고 있다. 꼭 한번 가보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