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이 중시되는 시대지만 스마트한 세상의 속도에 취해 정작 ‘나’를 잃기 쉽습니다. 그래서 읽기와 쓰기가 더욱 소중합니다. 글자가 아니라 글에 담긴 마음과 감정과 의도, 표정과 분위기,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글자가 아니라 내 감각과 마음과 몸과 시간과 기운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만이 비로소 ‘나’를 알고 ‘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더 생각 : 200자 원고지 또박또박 글쓰기』는 빈칸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책입니다. ‘내가 쓰는 책’입니다. 책의 제목을 직접 붙여볼 수 있습니다. 그 제목 밑에 ‘내 이름’을 적어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를 권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200자 원고지의 추억을 되살려보세요. 빈칸을 글자로 채우는 기쁨, 글자와 여백을 어우러지게 하는 기쁨, 글 쓰는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스로 쓸 때 눈에 보이지 않던 생각이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