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군인으로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의 두 전쟁을 경험했다. 사단장 시절이던 1979년 12월에는 12.12의 현장에 있었으며, 이듬해 5월의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군의 명령체계에 따라 부대를 이끌고 현지로 출동하여 사태 수습에 매달려야 했다. 정계에서 일하던 시기에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등 1980년대 이후의 역대 대통령들과 그 시대의 김종필, 박태준 두 국무총리 등 우리 현대사의 거목들과 함께 일하거나 가까이서 관찰하기도 했다. 저자는 ‘역사의 참여자’였으며 동시에 ‘역사의 증인’이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지난 80년에 걸쳤던 목격과 체험을 진솔하게 회상하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군인의 길
제1장 엄격했던 조부님의 가르침
제2장 꿈을 키우던 대전
제3장 운명을 바꾼 6·25전쟁
제4장 육군사관학교 4년, 서울대학교 2년
제5장 5·16 군사혁명, 그리고 투옥과 결혼
제6장 베트남과 최전방에서 펼친 꿈
제7장 대통령시해사건과 광주민주화운동
제8장 국군보안사령관 시절
제2부 정치인의 길
제9장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의 휴식과 연구활동
제10장 제12대 국회의원으로 정계 진출
제11장 정국의 격랑 속에 맡은 국책조정위원장
제12장 6·29선언과 제6공화국 출범
제13장 여소야대 정국의 여당 사무총장
제14장 3당 통합과 내각제파동의 와중에서
제15장 YS의 대통령 당선
제16장 자민련 입당과 무죄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