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 국회의원이며 제13대 국회의장(1988∼1990년)을 역임한 우암(友巖) 김재순(金在淳)의 일생을 대담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지난 5월 17일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그는 안병훈(安秉勳)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前 조선일보 대표이사 부사장)와 대담을 나누며 ‘원로 정치인’이자 월간 [샘터]를 창간한 ‘특출한 문화인’으로서의 자신의 발자취를 회고했다. 따라서 이 책은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고(遺稿)에 필적한다.
책에는 그의 긴 정치 역정에 담긴 숱한 비화(秘話)가 소개된다.
Contents
프롤로그
첫 번째 여행 1926. 11. 30
자아를 발견하는 고뇌苦惱의 시간들
평안남도 대동군 대동강면 토성리 28
조만식 선생과의 만남 34
평양상업학교 시절 47
1945. 8. 15 63
평양 신사神社를 불사르다 65
두 번째 여행 1955. 8
인연이 이끈 조우遭遇의 시간들
흥사단과 장리욱 박사 86
서울대 상대 시절 89
갑작스런 폐결핵 발병 98
6?25전쟁 발발과 학도의용대 입대 103
전시연합대학 학생회장 113
스웨덴 세계UN학생대회 참석 120
부산 정치파동과 첫 투옥 130
결혼 135
정계 입문 138
[새벽] 잡지 주간主幹148
세 번째 여행 1970. 4
정치와 함께한 생업生業의 시간들
첫 당선 159
5?16 그리고 강제 구금 169
영화 제작 175
김종필과의 만남 179
공화당 입당 184
전국기능올림픽대회 창설 198
철원평야와 토교저수지 204
박 대통령의 간청 210
[샘터] 창간 217
네 번째 여행 1988. 5
인생이 던져준 희비喜悲의 시간들
10?2 항명파동 244
“박정희 그릇이 이것밖에 안 돼!” 253
아내가 선물한 새로운 인생 262
[엄마랑 아기랑] 창간 266
대학로 [샘터] 사옥 273
무소속 도전 279
10·26과 여송연 283
펜의 정치 289
노태우와의 만남 296
정계 복귀 301
황금분할과 만세 삼창 303
YS 대통령 만들기 315
한일친선협회와 대만 사절단 318
다섯 번째 여행 1993. 3. 29
조국이 허락한 여생餘生의 시간들
정계 은퇴와 토사구팽兎死狗烹337
서울대 총동창회장 342
박 대통령의 선물 351
네 멋대로 살아라 356
[샘터]에서 물을 긷다 362
친구와 책과 영혼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