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황, 막고굴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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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4/30
Pages/Weight/Size 166*210*20mm
ISBN 9788965236542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실크로드의 역사를 함께 하는 둔황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시안에서 란저우를 거쳐 기련 산맥 북쪽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서역으로 들어서는 가욕관을 지나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접어드는 황량한 벌판에 둔황이 나타난다. 이곳 석벽에 천 년에 걸쳐 492개의 석굴을 파서 부처와 불화를 모신 막고굴이 있다. 여기서 천산 산맥을 따라 서쪽으로 길을 잡으면 투루판, 우루무치, 카슈가르를 거쳐 중앙아시아로 들어선다. 북쪽으로는 고비를 건너 몽골로, 남쪽으로 내려가면 파미르 고원을 넘어 인도 천축국으로 가게 된다. 둔황은 그 네 거리에 있다. 신라의 혜초 스님이 천축으로 가서 경전을 구하러 오고 갈 때 들린 곳이 바로 이곳이다. 4세기부터 14세기까지 1천여 년 동안 2,400여 점의 불상을 세기고 불화로 벽을 장식해 놓은 이 거대한 불교 성지를 만든 사람들이 후세에 전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정성을 쏟아 돌을 파고 불화를 그렸던 승려와 장인들이 남기고 싶었던 밀어(密語), 그리고 그들이 간곡하게 바랐던 염원을 말없이 간직하고 있는 불상과 불화를 보면서 그들의 속삭임을 짐작해본다.
나의 마음을 비우면, 아집으로 엉켰던 이기적인 내가 없어지고(無我), 남을 받아들이고 서로 보듬으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형상들의 속삭임은 싸움에 지친 중생들에게 모두가 화(和)를 이루는 불국정토(佛國淨土)를 이루는 길을 일러 주는 선각자들의 메시가 아니겠는가? 어지러운 일상에 지친 머리를 식히기 위하여 틈을 내서 한 번 둔황의 막고굴을 찾기를 권한다.

둔황, 막고굴의 속삭임
이 책은 막고굴을 찾을 때 더 없이 좋은 안내서가 되어 주는 책이다. 이전의 저자의 여행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유적지와 지형·지리, 인근 볼거리, 유용한 팁 등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 유적지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역사와 문화를 정리해 두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공식 자료를 최대한 모아둔 저자의 준비성 덕에 촬영이 금지된 막고굴 내부의 사진과 불상, 벽화, 비천 등의 사진도 200여 컷 실려 있어 막고굴을 기록하고 기념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다.
Contents
불교의 중국전래
01 황하문명의 산실 중국
02 간추린 중국의 역사
03 중국과 서역 07
04 불교의 중국 전래

부처가 온 길 실크로드
05 실크로드의 탄생
06 동서양을 잇는 세 갈래 길
07 실크로드의 역사적 유산
08 실크로드에 이름을 남긴 고승들

시안-란저우 거쳐 둔황으로
09 중국 실크로드의 동쪽 기점 시안
10 영원한 고도 시안
11 천년의 역사박물관 시안 교외
12 황하의 도시 란저우
13 주취엔과 가욕관

우루무치-투루판 거쳐 둔황으로
14 서역 최대의 고원도시 우루무치
15 불타는 땅 투루판
16 투루판의 고대유적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들
17 민족·문화의 십자로 카슈가르
18 옛 불교왕국 쿠처
19 비단과 옥의 고향 허텐

실크로드 속에 핀 불교예술의 꽃
20 실크로드의 타오르는 횃불 둔황
21 신비로운 명사산과 월아천
22 둔황의 그 밖의 볼거리
23 불교예술의 성지

막고굴의 속삭임
24 막고굴 석굴의 특징
25 막고굴의 소상의 특징
26 막고굴의 조정의 특징
27 막고굴의 비천의 특징
28 막고굴의 벽화의 특징
29 막고굴의 석굴들 1
30 막고굴의 석굴들 2
31 막고굴의 석굴들 3
맺는 말
Author
이태원
1937년 삼백(三白)의 고장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경기중·고,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50대 늦은 나이에 서강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에서 석사과정(북한학 전공)을 이수했다. 1962년 대한항공(KAL)에 입사한 이래 40년 동안 항공수송분야에 종사하면서 도쿄지점장, 파리지점장, 미주본부장, 기획담당 부사장, 한진그룹 경영조정실장 겸 한진 사장을 지냈다. 재직 중 남미에서부터 북아프리카까지 100여 군데 도시를 여행했고, 정년퇴직 후에도 홀로 카메라 메고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저서로 『현대항공수송론』이 있으며, 항공 발달사, 여객기의 세계, 항공우표 이야기 등의 칼럼을 썼다. 논문으로는 「남북한 항공수송망 구성방안」, 「국제항공수송의 동태」, 「21세기와 미래교통의 전망」, 「미래의 항공기」,「21세기 항공수송의 전망」 등이 있다. 1천여 장의 항공우표와 항공기 사진을 실은 사이버 항공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1937년 삼백(三白)의 고장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경기중·고,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50대 늦은 나이에 서강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에서 석사과정(북한학 전공)을 이수했다. 1962년 대한항공(KAL)에 입사한 이래 40년 동안 항공수송분야에 종사하면서 도쿄지점장, 파리지점장, 미주본부장, 기획담당 부사장, 한진그룹 경영조정실장 겸 한진 사장을 지냈다. 재직 중 남미에서부터 북아프리카까지 100여 군데 도시를 여행했고, 정년퇴직 후에도 홀로 카메라 메고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저서로 『현대항공수송론』이 있으며, 항공 발달사, 여객기의 세계, 항공우표 이야기 등의 칼럼을 썼다. 논문으로는 「남북한 항공수송망 구성방안」, 「국제항공수송의 동태」, 「21세기와 미래교통의 전망」, 「미래의 항공기」,「21세기 항공수송의 전망」 등이 있다. 1천여 장의 항공우표와 항공기 사진을 실은 사이버 항공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