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不惑)의 나이에 접어든 어느 날, 깊이 들여다 본 족보에서 탁영(濯纓) 선생의 18대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분의 후손(後孫)이라니…. 흔한 의심을 하면서 여러 역사책을 뒤졌고, 큰형의 둘째아들로 후대(後代)를 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책을 덮었다. 거기서 멈췄다면 나는 직장에 그대로 머물렀을 터다. 그런데 어느새 생겨버린 관성(慣性)이 역사 속으로 나를 이끌었고, 더 깊이 더 깊이 빠져들었다. 결국 23년 동안 잘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지금은 헤지고 낡은 서적을 들여다보면서 깊은 상념에 빠지는 나날을 보내며 늦게나마 이 길에 닿은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1964년 용(龍)의 해에 사내로 태어나다
1983년 처음 타보는 기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하다
1991년 천상배필을 만나 두 아들의 탄생을 도모하다
2017년 소싯적의 생각을 다시 깨워 가정을 힘들게 하다
2018년 금수산(錦繡山) 기슭에 서재를 마련하다
저서
경영에세이_사람은 길을 만들고 길은 역사를 만든다 (2016)
박정희탄생 100돌 헌정서_6737일간의 혁명 (2017)
역사추적_광해를 부르다 (2017)
불혹(不惑)의 나이에 접어든 어느 날, 깊이 들여다 본 족보에서 탁영(濯纓) 선생의 18대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분의 후손(後孫)이라니…. 흔한 의심을 하면서 여러 역사책을 뒤졌고, 큰형의 둘째아들로 후대(後代)를 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책을 덮었다. 거기서 멈췄다면 나는 직장에 그대로 머물렀을 터다. 그런데 어느새 생겨버린 관성(慣性)이 역사 속으로 나를 이끌었고, 더 깊이 더 깊이 빠져들었다. 결국 23년 동안 잘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지금은 헤지고 낡은 서적을 들여다보면서 깊은 상념에 빠지는 나날을 보내며 늦게나마 이 길에 닿은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1964년 용(龍)의 해에 사내로 태어나다
1983년 처음 타보는 기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하다
1991년 천상배필을 만나 두 아들의 탄생을 도모하다
2017년 소싯적의 생각을 다시 깨워 가정을 힘들게 하다
2018년 금수산(錦繡山) 기슭에 서재를 마련하다
저서
경영에세이_사람은 길을 만들고 길은 역사를 만든다 (2016)
박정희탄생 100돌 헌정서_6737일간의 혁명 (2017)
역사추적_광해를 부르다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