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고전에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내기 위한 통찰과 지혜가 담겨 있다. 그리고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삶의 작고 큰 고민들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또 그것들을 동양의 사상가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풀어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동양 고전에는 어떤 문제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 사회, 우주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져 조화로움과 균형을 추구한다. 그것이 때로는 느리게 보이지만 결국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삶과 맞닿아 있다.
욕망만을 추구한 인간은 사회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갔고, 이상만을 추구한 사회는 인간의 사람을 소외시켰다. 또한 이제껏 인간의 욕망과 이상에 자연과 우주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은 초라하고 불안해졌다. 동양 고전은 이러한 우리에게 때로는 일침을,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용기를 주고, 때로는 길을 보여주기도 한다. 복잡하고 혼돈스러운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중심을 가지고 온전한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Contents
서문 - 인간의 결을 따라서
01. 인간 : 이기적 나와 이타적 나의 갈림길에서
행복한 이기주의자 _양주
괴물의 출현 _장자
나는 없다 _싯다르타
불은 물로 끌 수 있지만 _길장
무의식의 탐구자 _현장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_달마
본래 거울이 없는데 먼지는 무슨 _혜능
내 마음이 우주 _육구연
앎과 함의 원리 _왕수인
개 같은 인생 _이지
02. 사회 : 반대로만 가는 세상, 순응할까 맞설까
안 될 줄은 알지만 _공자
쾌락의 공공성 _맹자
청출어람의 정치 _순자
불가능을 꿈꾸는 리얼리스트 _한비자
운명 따위는 없다 _묵자
정치의 네트워크 _동중서
이매진, 대동세계 _캉유웨이
미완의 혁명 _쑨원
혁명의 불꽃 _마오쩌둥
03. 우주 : 우주와 인간의 원리, 무엇이 같고 다를까
소유 없는 생산, 지배 없는 발전 _노자
조화로운 삶 _허행
동양의 스토아철학 _회남자
우연의 긍정 _왕충
뿌리와 가지의 사유 _왕필
우주적 가족주의 _장재
모든 강에 달이 비추고 _주희
나라 잃은 백성의 철학 _왕부지
카오스모스의 세계 _대진
도움을 받은 책
Author
김경윤
인문학자. 서른 살인 1994년에 첫 책인 《철학사냥1》을 썼다. 마흔네 살이 되던 2008년부터 지금까지 26권의 책을 썼다. 한 해 평균 두 권 정도 책을 쓴 셈이다. 책을 쓰면서 책을 썼다. 계속 책을 쓰다 보니 책을 쓰는 노하우가 생겼다. 글쓰기 책은 많지만, 책 쓰기 책은 별로 없기에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책 쓰는 책》을 썼다. 몸으로는 평생 만 명 만나기도 힘들겠지만, 책으로는 수십만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죽는 날까지 이 매력적인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청소년과 말과 글을 나누기 위해 <자유청소년도서관>을 설립하고 지역 사람들과 같이 놀려고 인문학 놀이터 <참새방앗간>을 열었다. 평소에는 책을 읽고 쓰며, 거기서 얻은 자양분으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참새방앗간에 있는 참새들에게 매일 ‘참새방앗간’ 편지를 발송하고, 읽고 쓴 글들을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다. (https://brunch.co.kr/@0070kky)
유튜브에 ‘김경윤 인문학 TV’ 채널을 만들어 인문학 동영상을 올리고, 백수들이 모인 회사 ‘병병컴퍼니’를 설립하여 어떤 활약을 할지 궁리 중이다.
인문학자. 서른 살인 1994년에 첫 책인 《철학사냥1》을 썼다. 마흔네 살이 되던 2008년부터 지금까지 26권의 책을 썼다. 한 해 평균 두 권 정도 책을 쓴 셈이다. 책을 쓰면서 책을 썼다. 계속 책을 쓰다 보니 책을 쓰는 노하우가 생겼다. 글쓰기 책은 많지만, 책 쓰기 책은 별로 없기에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책 쓰는 책》을 썼다. 몸으로는 평생 만 명 만나기도 힘들겠지만, 책으로는 수십만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죽는 날까지 이 매력적인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청소년과 말과 글을 나누기 위해 <자유청소년도서관>을 설립하고 지역 사람들과 같이 놀려고 인문학 놀이터 <참새방앗간>을 열었다. 평소에는 책을 읽고 쓰며, 거기서 얻은 자양분으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참새방앗간에 있는 참새들에게 매일 ‘참새방앗간’ 편지를 발송하고, 읽고 쓴 글들을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다. (https://brunch.co.kr/@0070kky)
유튜브에 ‘김경윤 인문학 TV’ 채널을 만들어 인문학 동영상을 올리고, 백수들이 모인 회사 ‘병병컴퍼니’를 설립하여 어떤 활약을 할지 궁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