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시리즈 중 열네 번째 책이다. ‘잠 못 드는’ 시리즈는 학창 시절, 시험공부의 대상으로 대충 살피고 넘어갔던 지식들이 실은 우리 삶의 바탕이 되는 필수 교양임을 깨달은 독자들을 위해 만들었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달달 외워도 그때뿐이었던, 그래서 메마르고 가벼워진 지식이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생기 넘치고 육중한 지식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책 저 책 아무리 읽어봐도 도무지 경제학과 경제학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독자에게, 그리고 교과서에서 본 적 있는 익숙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학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은 그 어려움을 충분히 해소해주고, 그 요구 또한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이다.
Contents
제1장 애덤 스미스Adam Smith
자본주의의 도덕적 조건
자본주의와 도덕성, 공정성의 양립 / 애덤 스미스의 생애 / 부유한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 나라를 부유하게 만드는 원리 ① / ‘공감’이 윤리를 형성한다 / 돈벌이와 도덕적 삶은 양립한다 / 나라를 부유하게 만드는 원리 ② /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불공정’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 전체의 부를 증진시키기 위한 불공평 / 강자와 약자의 공존공영 / 자본주의의 도덕적 조건
제2장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과 앨프리드 마셜Alfred Marshall
노동자계급에 대한 분배와 성장
자본주의의 도덕적 조건이 무너지다 / 존 스튜어트 밀의 생애 / 노동자계급의 빈곤 / 리카도의 기계적 경제관 / 노동자계급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밀의 분배론 / 스미스의 ‘자본주의의 도덕적 조건’과 밀의 ‘분배론’ / 앨프리드 마셜의 생애 / 성장론을 지향한 마셜과 정태 균형론을 주장한 발라스 / 성장론의 열쇠가 될 제4의 생산요소 ‘조직’ / 유기적 성장을 위한 ‘경제 기사도’와 ‘인생 기준’ / 바람직한 자본주의의 실현 방법
제3장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
금융이 자본주의를 왜곡한다
이자와 저축이 경제를 망친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생애 / 금본위제 부활 정책의 속내 / 금융과 산업, 어느 쪽 이익이 더 중요한가? / 케인스가 ‘금본위제’를 신랄하게 비판한 이유 / ‘투자가’와 ‘기업가’를 명확하게 구분한 케인스의 경제관 / 과거 경제학의 윤리를 부정하다 / 유동성 선호 이론과 불확실성 / ‘금융’이 ‘산업’을 점령한 투기 자본주의 / 케인스의 불확실성 이론과 현대 경제학 / ‘케인스 정책’의 진정한 의미
제4장 카를 마르크스Karl Marx
‘사유(私有)’를 다시 묻다
마르크스는 살아 있다 / 카를 마르크스의 생애 / 사유재산권을 넘어서 새로운 경제체제로 / 변질된 사유재산의 의미 / 자본주의는 근대 시민사회의 변질 / ‘Individual한 소유’와 ‘private한 소유’ / 개인적 소유의 가능성 / 자술리치 서신에 등장한 ‘individual한 소유’ / 사유재산권을 지키는 사회에서 부를 사용자에게 위탁하는 사회로
제5장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
사유재산권의 절대성
경제사상사의 지류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생애 / 사회주의 경제 계산 논쟁에서 언급된 시장의 의미 / 자생적으로 형성된 질서에 대한 신뢰 / 사회 정의에 대한 집착이 사유재산권을 위협한다 / 자유를 지키기 위한 법의 지배 / 하이에크는 보수주의자가 아니다 / 케인스는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 하이에크의 사유재산권의 절대성
제6장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시장주의의 선동자
현실정치와 주도권 / 정부가 하는 일은 악, 시장이 하는 일은 선 / 현실정치는 얄팍한 사상으로 움직인다 / 밀턴 프리드먼의 생애 / 시장주의를 선동한 ‘통화주의’ / 시장주의로 보는 차별 문제 / ‘회사 지상주의’에 대한 처방전 / 시장주의는 진짜 자유주의가 아니다 / 시장주의는 스미스를 계승한 것이 아니다
제7장 조직 경제학
현대 경제학은 주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경제사상사 돌아보기 ① / 경제사상사 돌아보기 ② / 주주의 지위는 후퇴할까 강화될까? / 통념적 주주 주권론 / 통념적 주주 주권론의 결함 / 조직에 지배권을 위임할 경우의 문제점 / 잠정적 해답은 주주 주권이다 / ‘잠정적 주주 주권’을 넘어서 / 스미스에서 시작해 스미스로 돌아가다
Author
나카무라 다카유키,노경아
현재 아오야마학원(?山?院) 대학 경제학부 교수이고 전공은 경제학사(經濟學史)이다. 1973년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출생했고 교토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고 동 대학 대학원 박사 후기 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 『해로드의 사상과 동태 경제학(ハロッドの思想と動態經濟學)》(일본평론사), 편저 『노벨 경제학상(ノ?ベル經濟學賞)』(고단샤센쇼 매체 수록) 등이 있다.
현재 아오야마학원(?山?院) 대학 경제학부 교수이고 전공은 경제학사(經濟學史)이다. 1973년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출생했고 교토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고 동 대학 대학원 박사 후기 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 『해로드의 사상과 동태 경제학(ハロッドの思想と動態經濟學)》(일본평론사), 편저 『노벨 경제학상(ノ?ベル經濟學賞)』(고단샤센쇼 매체 수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