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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일기

머무름, 기다림,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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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978896494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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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7/30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64941140
Description
황량한 사막, 그곳에서 다시 태어남이 시작된다
머물고, 기다리며, 비우고.
한 사제가 메마른 우리에게 주는 샘물 같은 이야기


『사막일기』는 한 사제의 고백서이자 현대 문명에 찌든 우리에게 주는 기도서이다. 이탈리아에서 영적 지도자로 추앙받는 이 책의 저자 아르투로 파올리 신부는 4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남미에서 독재 정권의 희생자들, 실종자들, 거리에 나선 극빈자들, 소외된 어린이와 여성들의 친구이자 조력자로 살았다. 한 세기 동안 살면서 그가 사제로서, 실천하는 지성인으로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사막에서 얻은 깨달음, 즉 비움의 체험에 있었다.

아르투로 파올리 신부는 가톨릭운동 청년회의 책임자로 일하다 로마를 떠나 아르헨티나 이민선 사목신부로서의 소임을 맡게 된다. 그리고 로마로 돌아오는 길에 샤를 드 푸코의 영성을 본받아 사는 ‘예수의 작은 형제회’에서 수련의 기회를 얻는다. 그곳에서 파올리 신부는 600킬로미터의 사막 순례를 떠난다. 파올리 신부는 예수를 만나서 따른다는 것은 신학책에서가 아니라 슬럼에서, 브라질의 빈민촌에서, 아르헨티나의 변두리에서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과 더불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물질의 빈곤이 아니다. 마지막 희망까지 놓아버려 텅 비게 되는 고독의 순간이다. 사람은 ‘스스로 대화하지 못하고 대화자(對話者)를 갖지 못할 때’ 진짜 고독에 빠져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친구와 기꺼이 우정을 나누고 연대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리에 다가서는 방법이며,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한 줄 한 줄 읽으면 노사제의 따스한 음성이 들리는 듯하여 두 손을 모으고, 가슴 깊이 파고드는 울림에 눈을 감게 되는 글이 『사막일기』다. 그에게 사막이 비움을 체험하는 장소였듯이 우리에게 우리만의 머무름, 기다림, 비움의 장소를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사막에서 다시 태어나다
나의 스승들
사막의 체험, 비움의 체험
무한을 찾는 사람

추천의 글 1 : 사막의 뜻이 이루어지길 _루이지 조야
추천의 글 2 : 아르투로 파올리, 이야기로 가득 찬 삶 _실비아 페티티
역자 후기
Author
아르투로 파올리,최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