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던지는 세브란스

세브란스 의료진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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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3/29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64473559
Categories 종교 > 기독교(개신교)
Description
지금 세브란스 병동에서는…

노인이 소년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묻자, “불가사리를 살려주는 것이에요. 바다로 가는 강한 물결을 만나면 살 수 있지만, 만일 내일 아침 밀물이 올 때까지 여기 있으면 모두 죽어요”라고 대답했다. 노인이 “이 많은 것을 다 어떻게 살려? 수만 마리인데, 한두 마리 살려서 무슨 의미가 있겠어?”라고 물었다. 소년은 웃으며 다시 불가사리를 바다에 던지면서 말했다 “그래도 얘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지요. 좀 도와주시겠어요?”

로렌 아이슬리의 [불가사리를 던지는 사람]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의사가 아픈 사람 모두를 다 살릴 수는 없다. 우리는 최선을 다 할 뿐 그 밖의 일은 신에게 맡긴다. 그럼에도 한 생명 부둥켜안고 신의 은총을 바라며 치료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이들이 있다. 불가사리를 던지는 소년처럼 오늘도 세브란스병원의 의료진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환자들을 돌보기에 여념이 없다. 세브란스병원이 설립될 당시부터 지금까지 병원에 심어진 기독교정신은 환자를 가족처럼, 예수님처럼 대하는 의료진들의 헌신을 통해 면면히 흘러오며 생명 구제의 산실이 되고 있다.

연세대학교의료원 원목실에서 세 번째 엮은 『별을 던지는 세브란스』는 올해로 132주년을 맞는 세브란스병원(1885년 제중원으로 시작)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및 기독교 정신으로 환자를 돌보는 세브란스 원목실과 자원봉사자들이 쓴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전에 출판한 『쿵쿵, 다시 뛰는 생명의 북소리』에서는 치유의 기적을 경험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이어 출간한 『더 아파하시는 하나님』에서는 질병과 장애, 죽음을 통해 발견한 고난의 의미와 하나님의 섭리를 다루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며 깨달은 하나님의 사랑, 연세의료원이 지향하는 기독교 정신을 이야기한다.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어떻게 일하는지를 때로는 열정 어린 말투로, 때로는 담백한 말투로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병원에서 행하는 ‘치료’가 단순히 상처나 병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이 나누는 끊임없는 교감의 과정이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순간순간 임할 때 완성될 수 있는 선교적 과정임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라는 사명하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손길이 지금껏 세브란스병원이 환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초가 되었음을 보게 된다. 육체적, 영적 치유를 위해 의료진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취를 읽으면서 130여 년 전,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병원이 세월이 흘러도, 그 규모가 커져도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동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소외된 자, 병든 자에게 손 내미셨던 예수 그리스도가 가셨던 그 길을 묵묵히 따라가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보며 고통 중에 신음하는 환자와 가족들은 다시금 희망의 손을 모으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환자는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입니다 _ 의료원장 윤도흠

1부 환자와 함께 걷다
환자와 함께 가는 여행길 _교수 안신기
환자에 대한 단상 _교수 정민규
내가 만난 천사들 _간호사 정혜미
하나님과 동행하며 걸어온 이식외과 의사의 길 _교수 김순일
자유롭게 하는 게 뭔가요 _간호사 유인선
아버지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 _간호사 김주혜
잊을 수 없는 카드 _간호사 설지은
기적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_전도사 김복남
마지막까지 의지할 수 있는 분 _조희숙 환자의 보호자, 교수 김효송

2부 이웃에 대한 사랑
일어나 걸어라 _ 교수 김동수
마음씨 좋은 한국 할아버지 의사 _ 소장 박진용
이 수술에 아기의 인생이 걸렸다 _ 교수 정영수
에쎌 치과의료 단기선교 24년을 감사하며 _ 교수 백형선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_ 교수 이민걸
몽골의 천사들 _ 의사 윤항진
그리스도인의 특권 _ 교수 김문규
아름다운 사랑의 손을 선물하다 _ 교수 최홍식
캄보디아에서의 안식 _ 교수 이근우
요르단 이야기 _ 교수 전우택
누가 너의 이웃이냐 _ 교수 김상희

3부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행
삶의 질까지 생각하는 의술 _ 교수 김남규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의 의미 _ 간호사 김현옥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_ 간호사 최수미
환자의 아픔을 내 가족의 아픔으로 _ 간호사 박샛별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_ 간호사 김지예
백의의 천사 _ 간호사 이서현
마음에 뿌리내리는 환자들 _ 의사 남호석
하나님이 나에게 알려주신 것들 _ 간호사 조윤미
희대의 소망 _ 목사 윤지은
별을 던지는 세브란스 _ 교수 정현철

에필로그 연세의료원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청지기 _ 교목실장 정종훈


Author
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