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선 서구 탈근대주의의 근간이 되어 온 생성의 철학에 대해 토론한 후, 그것이 과연 동아시아의 문명과 서구에게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분석하려 한다. 더 나아가 생성의 철학을 통한 동서의 만남이 종교철학적으로는 어떠한 겨로가르 ㄹ가져오는지 살펴보려 한다. 생성과 과정에 기초한 동아시아와 서구의 만남은 우선 동아시아로 하여금 자신의 특징과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하게 하며, 더 나아가 동아시아 문명이 서구에게서 어떤 것을 가져와 자신을 보완할 수 있을지 연구하게 만드는 실마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