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발한다』는 평범한 삶을 살던 함주명이 1983년 나이 쉰둘에 낯선 이들에게 끌려가 간첩이란 누명을 쓰고 다음 해 5월 29일에 무기징역이 확정되어 16년간의 감옥 생활 후 2005년 7월 15일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라는 판결을 받기까지 국가권력에 의한 조작으로 평범한 이웃의 삶을 파괴된 과정을 보여준다. 책 후반부에는 그의 가족 뿐 아니라 주변인들도 고통과 불안 속에 생활했음을 고발하며 분단을 이용한 정치세력에 누구도 자유로운 사람은 없으며 그의 말에 귀 기울일 의무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Contents
서문: 나는 왜 이 이야기를 남기는가 5
제1장 함주명의 살아온 이야기 13
운명의 그날 15
‘간첩’ 함주명의 반생 22
남파 40
기적 같은 재회 50
고단한 남한 생활 56
제2장 지옥에서 보낸 45일 67
날조의 시간들 69
만들어진 혐의 91
악마의 시간 98
홍종수는 누구인가 105
형식적인 재판 109
제4장 야만의 시대 163
5공 시대 간첩단 사건은 왜 빈발했는가 165
고문 시대 184
민가협의 활동 202
16년간의 감옥 생활 209
제5장 나는 무죄다 221
이근안 고문은 사실이다 223
머나먼 재심의 길 236
마침내 재심이다 245
눈물 젖은 최후진술 263
제6장 마침내 정의가 이기다 269
제7장 가족의 눈물 275
젊은 아내 이춘자 277
큰아들 함종우 295
에필로그 303
발문: 만들어진 간첩의 말에 귀 기울일 의무 --- 박래군 307
지은이의 말 316
Author
이인우
기자, 작가.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한 뒤 여러 부서를 거치며 기자 업무를 수행했다. 2011년 기획위원으로 와이드인터뷰 ‘한겨레가 만난 사람’을 진행하면서 고 노회찬과 인연을 맺었다. 가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 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서울백년가게』(2019), 『삶의 절벽에서 만난 스승 공자』(2016), 『조작간첩 함주명의 나는 고발한다』(2014),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 한겨레 10년의 이야기』(공저, 1998) 등이 있다.
기자, 작가.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한 뒤 여러 부서를 거치며 기자 업무를 수행했다. 2011년 기획위원으로 와이드인터뷰 ‘한겨레가 만난 사람’을 진행하면서 고 노회찬과 인연을 맺었다. 가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 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서울백년가게』(2019), 『삶의 절벽에서 만난 스승 공자』(2016), 『조작간첩 함주명의 나는 고발한다』(2014),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 한겨레 10년의 이야기』(공저, 199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