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의 지식지형이 이루어지기까지 거쳐야 했던 역사적 경로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국내 중국학 연구자는 물론, 중국의 저명한 연구자도 참여하여 수차례의 학술회의를 거쳐 이룩한 성과물이다. 이 책이 중국의 근대 지식체계의 성립과정에 대해 던지고 있는 근본적인 물음은 "전통 중국과 근대 서구의 지식체계의 본질적인 차이는 무엇이며, 이들의 만남이 중국의 지식지형을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시켜 나갔는가"라는 데에 있다.
Contents
서론 중국 근대 지식지형의 패러다임 김수영
제1부 서구 지식체계의 도입과 근대학문의 탄생
제1장 근대 역사학의 탄생과 제도화: 국립중앙연구원 역사어언연구소를 중심으로 최은진
제2장 20세기 전반기 중국 정치학의 제도화 이계희
제3장 중국 사회학의 도입과 발전 정항성/리잉성
제4장 중국 내 서구 경제학의 도입과 발전 민성기
제2부 신지식인 집단의 등장과 근대‘사회’의 형성
제5장 중국에서 사법(司法)의 전문화: 민국시기의 경험에 비추어 쉬샤오췬
제6장 중국 과학자 집단의 형성과 변천 유정원
제7장 ‘마지막 문인’(末路文人)에서 ‘무관의 왕’(無冕之王)으로: 중국 근대 언론인 직업화 연구 왕민
제8장 지식인이자 지식 전달자인 근대학교 교사: 근대시기 상하이를 중심으로 스커우주
제3부 개혁개방 이후 새로운 지식체계의 구상
제9장 보편적 문명인가 중국적 가치인가: 최근 10년간 중국의 역사주의 사조 쉬지린
제10장 개혁개방 이후 탈엘리트 문학현상과 문학지식생산의 변화 박영순
제11장 개혁시기 중국 정치학의 회복과 발전: 푸단 대학 사례를 중심으로 양갑용
제12장 사회전환: 발전사회학 분야에서의 새로운 쟁점 쑨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