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어떻게 볼 것인가? 현재의 패권국 미국과,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패권 전쟁이라도 벌이게 될 것인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이 책은 미중 갈등에 대한 주류적 해석을 경계하고, 한반도의 시각에서 미중 관계의 이면을 냉정하게 바라본다. 미중 관계의 역사적 배경, 결정적인 쟁점들, 그리고 한국의 선택 등을 17가지 이야기로 풀어낸다.
"미국과 중국 간에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를 ‘카르텔’로 표현하는 이 책은 일종의 모험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미국의 관점과도 중국의 관점과도 거리를 둔, 좀 다른 시각으로 차분하게 미중 관계를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한반도에 사는 사람으로서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유통되는 관련 논의들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원초적인 믿음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시도의 일환이다.”
Contents
들어가며 007
1 투키디데스 함정이라는 유령 012
2 미국과 중국의 첫 대면 : 원교근공과 문호개방의 만남 030
3 국민당의 부상과 미국의 접근 : 중국 통일과 일본의 도전 048
4 미국, 장제스, 마오쩌둥의 삼중주 : 국공 내전과 미국의 전략 066
5 한국전쟁이라는 파국 : 스탈린의 미중 갈라놓기 084
6 미군은 왜 베트남 17도선을 넘지 않았을까? : 중소 분쟁과 미중 공감대의 형성 100
7 미중 화해와 의도하지 않은 결과 : 중월전쟁과 한미 관계의 악화 118
8 중국의 개혁 개방과 달러 체제로의 편승 138
9 중국 위협론 대 반미 민족주의 158
10 자본주의 국제 질서와 미중 관계의 구조화 : 글로벌 거버넌스와 주권 경쟁의 관성 176
11 타이완 딜레마 : 포기할 수도 싸울 수도 없는 미국과 중국 196
12 북한이라는 ‘게토’ : 한반도 안정을 위한 미중의 전략 214
13 일대일로와 위안화의 국제화 : 대미 취약성 극복하기 230
14 중국의 기술 굴기와 미중 무역 전쟁 : 미국은 왜 중국의 기술 굴기를 경계하는가? 246
15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 경쟁 : 신용 게임 262
16 중국은 미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 : 종합 국력 더하기 문제 해결 능력 280
17 친미와 친중 사이 : 한반도는 무엇을 할 것인가? 300
미주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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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홍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의 대한반도 군사개입’을 주제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국의 대외관계, 동북아 국제정치경제, 한반도 문제 등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푸코가 중국적 세계질서를 바라 볼 때: 중국적 세계질서의 통치성」, 「중미관계와 일대일로의 정치경제: 달러 패권에 대한 취약성 극복을 중심으로」, 「북핵위기시 중국의 대북동맹딜레마 관리 연구: 대미관계 변화를 주요동인으로」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중관계의 협조체제적 성격을 밝힌 미중 카르텔: 갈등적 상호의존의 역사』가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고 믿으며, 일반적이지 않은 관점을 평이한 언어로 소개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려고 한다.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 HK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한반도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의 대한반도 군사개입’을 주제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국의 대외관계, 동북아 국제정치경제, 한반도 문제 등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푸코가 중국적 세계질서를 바라 볼 때: 중국적 세계질서의 통치성」, 「중미관계와 일대일로의 정치경제: 달러 패권에 대한 취약성 극복을 중심으로」, 「북핵위기시 중국의 대북동맹딜레마 관리 연구: 대미관계 변화를 주요동인으로」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중관계의 협조체제적 성격을 밝힌 미중 카르텔: 갈등적 상호의존의 역사』가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고 믿으며, 일반적이지 않은 관점을 평이한 언어로 소개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려고 한다.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 HK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한반도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