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쓰는 송두율 교수의 12번째 책이자 자전적 에세이. 총 6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린 시절과 유학시절, 군부독재 시기 해외 민주화 운동, 해외에서 더 예민하게 경험한 분단의 상처들, 2003년 37년 만의 귀향, 베를린으로 돌아간 뒤의 이야기, 다음 세대를 염두에 둔 성찰 등을 찬찬히 기록한다. 이른바 ‘자서전’이란 ‘자신의 이야기를 빌어 동시대를 함께 살아온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라는 말에 걸맞게, 그가 추억하고 기억하는 많은 주인공들이 그와 더불어 이 책의 시간을 채우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면서
1부 꿈을 키우며
기억 속에 없는 어머니
한국 최초의 컴퓨터
평범한 모범생
대학 시절
동베를린 사건
하이델베르크로
프랑크푸르트로
평양으로
뮌스터로
결혼
준과 린
2부 저항의 시대: 유신 체제와 맞서
추방령
유신의 막바지에
광주의 한
북으로 간 사람들
6월 항쟁
3부 전환의 시대: 북한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1989년 가을
훔볼트 대학에서 생긴 일
겨울의 을밀대
역사는 끝났는가
남북의 학자들과 함께
고통이 있는 곳에
부끄러운 일
황장엽
김경필 파일
6·15 시대를 맞아
[경계도시]
경계인
아주 특별한 해, 2003년
4부 미완의 귀향: 37년 만의 귀향
성묫길
두 가지 승리
구치소 풍경
밖에서의 투쟁
경계에 피는 꽃
법정 이야기
외국에 비친 한국의 모습
잔인한 4월
항소심
꿈자리
뜨거운 대지와 검푸른 바다
5부 성찰의 시간: 다시 베를린으로
폭풍 이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 전시회
어떤 순애보
[신생철학]
아물지 않은 상처
독일 며느리
질병과 싸우는 전선
애틀랜타의 기억
후쿠시마 단상
우정에 대하여
마이센의 장식 접시
6부 미래를 그리며: 다른 아시아와의 만남
‘중국의 꿈’과 나의 꿈
유기
‘3G’에 대한 이야기
디지털 세계
비움과 나눔
저항과 희망
검색어
화쟁의 경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