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스 혁명 다시 읽기

한국에 최초로 번역 출간된 하이먼 민스키의 대표 저작. 『일반 이론』을 재해석해 케인스의 혁명적 사상을 복원한 현대 경제학의 고전.

케인스의 경제 이론에서 후대가 간과하거나 외면한 것은 ‘불확실성’이라는 핵심 개념이었다. 이를 배제한 채 우아한 곡선들로 구축한 ‘신고전파 종합’의 수리 모형은, 소용돌이 같은 현실 앞에 무력했다. 반복되는 경기 팽창과 침체, 스태그플레이션은 물론, 서브 프라임 모기지 및 뱅크 런 사태와 같은 최근 현상들을 더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변칙 사례’로 치부할 수 없다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 하이먼 민스키는 ‘고요한 상태에서 한순간 찾아오는 파국’에 천착한 대표적인 포스트 케인스주의 경제학자이다. 그의 지도 교수였던 슘페터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폭력적인 경기순환이 자본주의적 성장에 내재한 불가피한 요소”임을 밝힌 이 책의 의미는 크다. “불확실성 아래에서 시장의 힘을 통해 자본이 움직일 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 참화”의 원인과 과정을 설명할 단초를 찾기 위해 민스키가 주목한 것은 주류 경제학자들에 의해 ‘표준화’되지 않은 케인스였고 그의 ‘혁명적 사상’의 맹아가 담긴 대표작인 『화폐와 이자 및 고용의 일반 이론』이었다.

1975년 초판 서문
1975년 초판 서론
2008년 판 서문
2008년 판 서론

1장 케인스의 『일반 이론』과 그에 대한 해석
2장 일반 통념 : 케인스에 대한 표준화된 해석
3장 『일반 이론』에 내재한 근본적 시각
4장 자본주의적 금융과 자본 자산 가격의 변동
5장 케인스의 기업 투자 이론
6장 금융기관과 금융 불안정성 그리고 투자의 속도
7장 케인스에 대한 대안적 해석이 지닌 몇 가지 함의
8장 사회철학과 경제정책
9장 『일반 이론』에 대한 대안적 해석이 지닌 정책적 함의

옮긴이의 말
참고자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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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먼 민스키,신희영

하이먼 민스키는 미국에서 활동한 저명한 포스트 케인스주의 경제학자이다. 미국 시카고 대학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공공 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같은 대학에서 시장구조, 기업 투자 재원의 조달과 경기순환에 관한 연구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취득 후 민스키는 당시 카네기 공대(Carnegie Tech, 오늘날의 카네기 멜론 대학)와 브라운 대학(Brown University),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 분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등을 거쳐, 1965년부터 1990년까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소재한 워싱턴 대학(Washington University) 경제학과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 1990년 정년 퇴임 후 뉴욕에 소재한 바드 칼리지의 레비 경제학 연구소(Levy Economic Institute of Bard College)에서 특별 연구원(Distinguished Scholar)으로 재직하며 연구 방향을 지도하다가 1996년 타계했다. 민스키는 이 책 『케인스 혁명 다시 읽기』 이외에도 『대공황은 다시 발생할 수 있는가 : 불안정성과 금융에 관한 에세이』(Can ‘It’ Happen Again? : Essays on Instability and Finance, 1982), 『불안정한 경제를 안정화시키기』(Stabilizing an Unstable Economy, 1986) 등의 저작을 출판했으며, 미처 책으로 출판되지 못한 방대한 양의 논문과 강연집 등은 레비 경제학 연구소에서 민스키 온라인 문서고(Minsky Archive)로 집대성되고 있다.

Publication Date	2014/02/1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64372005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