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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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1/3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6436124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소년의 눈물’이자 ‘나의 눈물’을 쓰다

도서출판 삼인의 신간 『소년의 눈물』은 시인 조호진이 2015년부터 2016년에 걸쳐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연재한 「소년의 눈물」과 「소년이 희망이다」를 묶은 책이다. 다음 스토리 펀딩을 통해 시작된 연재 초반에는 ‘일진을 미화한다’는 식의 비판과 비난이 섞인 악성 댓글이 수없이 많이 달렸다. 그 때문에 등장인물이었던 소년이 공황장애를 앓을 정도였다. 하지만 저자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진심을 전하면 통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계속된 연재에 독자들이 서서히 호응하기 시작했다. 소년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댓글이 쉼 없이 올라왔고, 이 호응은 후원이라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린 후원자 명단은 총 17쪽에 달한다. 그것도 깨알 같은 글씨로 말이다. 「소년의 눈물」이 연재되는 4개월 동안 모두 2899명이 6923만 7,000원을 후원했다.

이렇게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커다란 이유는 저자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말하듯 글을 써내려갔기 때문이다. 중립을 지키는 근엄한 어른인 척하지 않고, 소년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아파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쓴 글이 독자들을 움직였다. 저자는 소년들이 흘리는 눈물의 근원지가 ‘가정’이라고 지적한다.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한 소년들은 가족의 온기를 그리워하다 잘못된 길로 빠진다. 저자 또한 가정을 잃고, 어머니를 잃어본 경험이 있다. 저자는 소년원에 갇힌 한 소년에게서 형의 모습을 발견하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소년에게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절절히 공감하는 마음으로 매 회 아프게 글을 썼다.
Contents
머리말

1부 | 소년의 눈물

1. 항구도시에서 만난 용서받지 못한 소년들
2. 열일곱 살 연쇄 방화 소년범
3. 아이큐 139 소년은 왜 일진이 됐을까?
4. 엄마 찾아 밤마다 탈옥하는 소년범
5. 전과 11범의 속죄 인생
6. 고아 부부의 아주 특별한 돌잔치
7. 홈리스 청소년을 아십니까?
8. ‘소년원의 전설’을 사랑한 두 여인
9. 일진에게 사부라 불리는 경찰의 30년 인생
10. 맨땅의 선교사가 부르는 아프리카 희망가
11. 소년원 출신 딸 105명을 둔 법무부 아빠
12. 위기 청소년의 무대에 함께한 전인권
13. 목사의 피 흘림으로 세상을 품은 아이들
14. ‘공포의 야구단’ 감독 이야기
15. 소년의 눈물을 닦아준 아름다운 사람들

2부 | 소년이 희망이다

프롤로그

1. 빈민가 출신 판사가 선택한 외로운 길 - 천종호 부장판사 이야기(1)
2. 가난한 애인을 선택한 순정의 사나이 - 천종호 부장판사 이야기(2)
3. “소년들에게 아빠 같은 판사가 되고 싶습니다!” - 천종호 부장판사 이야기(3)
4. 청개구리 밥차
5. 가난하고 아픈 이들의 선한 목자
6. 세 미혼모의 희망 찾기
7. “엄마가 되면서 자살한 엄마를 이해하게 됐어요.”
8. 헤어진 엄마를 7년 만에 만난 소년범
9. 거리 소년들의 스승, 제자에게 희망 주고 병들다
10. 앵벌이 소년을 대학생으로 만든 ‘사랑의학교’
11. 법무부 장관님, 보호관찰 1년만 더 연장해주세요!
12. 안양소년원에 간 미스코리아
13. 국민 아버지 최불암의 마지막 꿈
14. 바닷가 달동네에 울려 퍼진 소년 오케스트라
15. 짭새 아닌 민중의 지팡이가 필요합니다
16. 강력계 형사를 꿈꾸는 일진 소년들
17. 공사비가 없어 중단된 소년희망공장
18. 그래도 소년은 희망입니다!

에필로그?

부록 | 후원자 명단
Author
조호진
1960년, 서울 영등포 피난민촌에서 출생했다. 헤어진 엄마를 만나러 남쪽 항구로 이주하면서 전남 여수공업고등 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공장 생활과 선원, 공사판 잡부 등으로 전전하다 ‘오마이뉴스’ 등의 언론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재혼과 함께 46세에 가톨릭대학교에 진학해 52세에 졸업했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노동자 시 모임 ‘일과 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소년원 출원생과 위기 청소년의 자립과 거리 소년들에게 밥을 나눠주기 위한 ‘소년희망공장’을 2016년 9월 부천시 중동에 건립하였고, 이어 위기 청소년 회복을 위한 스포츠 시설 ‘소년희망공장 2호점’ 건립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첫 시집 『우린 식구다』(2009)를 펴냈으며 ‘일과 시’ 동인지 『못난 시인』(2014)에 참여했고, 시집 『소년원의 봄』(2015)을 펴냈다.
1960년, 서울 영등포 피난민촌에서 출생했다. 헤어진 엄마를 만나러 남쪽 항구로 이주하면서 전남 여수공업고등 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공장 생활과 선원, 공사판 잡부 등으로 전전하다 ‘오마이뉴스’ 등의 언론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재혼과 함께 46세에 가톨릭대학교에 진학해 52세에 졸업했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노동자 시 모임 ‘일과 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소년원 출원생과 위기 청소년의 자립과 거리 소년들에게 밥을 나눠주기 위한 ‘소년희망공장’을 2016년 9월 부천시 중동에 건립하였고, 이어 위기 청소년 회복을 위한 스포츠 시설 ‘소년희망공장 2호점’ 건립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첫 시집 『우린 식구다』(2009)를 펴냈으며 ‘일과 시’ 동인지 『못난 시인』(2014)에 참여했고, 시집 『소년원의 봄』(2015)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