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는 ‘출판사 생략’이라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형 출판사에 맡겨 둔 베스트셀러의 판권을 회수해 아마존과 재계약하는 필자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의 작가 가운데 하나인 스티븐 코비Stephen R. Covey가 대표적인 예다. 전자책은 출판사에게 백기사일까? 트로이의 목마일까?
『전자책의 충격』은 전자책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현황과 이슈를 정리하고 미래를 점검한 책이다. 전자책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책과 출판, 출판사, 서점, 저자의 생존 여부와 역학관계를 날카롭게 통찰하였고, 과거에 안주하고 있는 일본의 출판, 유통업계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지적하여 출간과 동시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지금 엄청난 기세로 다가오는 '전자책'의 시대에 대해, 책의 내용인 콘텐츠와 책을 둘러싼 환경인 콘텍스트라는 관점에서 '책의 미래'에 대해 분석한다. 한국도 미국처럼 본격적으로 '전자책'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인쇄매체로써 '책이라는 미디어'가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지식의 새로운 서식지-전자책 세계의 기상예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머리말 책이 전자가 된 세계
01 아이패드와 킨들은 무엇을 바꾸었는가?
자세와 거리로 본 콘텐츠와 기기의 상대성
킨들의 충격
책을 사는 방법이 너무 간단하다
살 수 있는 책의 숫자가 상상을 넘어섰다
하드커버 책값의 분의 정도로 책을 살 수 있다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책을 읽을 수 있다
아오조라킨들 일본어 책은 아직이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누크와 소니, 미국의 전자책 리더는 백화제방의 시대다
아마존 킨들의 최대 대항마인 애플 아이패드의 등장
아이패드가 유리한 이유
아이패드의 세 가지 약점
승부의 관건은 플랫폼
전자책의 진행 과정에서 책은 ‘앰비언트’가 된다
음악은 이렇게 앰비언트가 되었다
정보는 마이크로 콘텐츠로 변한다
책의 앰비언트, 그다음엔 무엇이 오는가?
02 전자책은 플랫폼 전쟁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전자책 판권을 아마존에 넘긴다
전자책 유통업자가 커진다
출판사는 이길 수 있는가?
그러고 나서 애플의 아이패드가 등장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작했다
음악의 인터넷 전송, IT 업체와 음반회사의 전쟁
애플의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의 등장과 승리
애플의 음악 산업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완전히 베낀 킨들
아마존의 도매 계약을 뒤집은 애플의 대리인 계약 전략
애플은 출판사에게 백기사일까, 트로이의 목마일까?
관심의 경제학, 그 한복판에서
마침내 구글북스 등장
구글 문제로 일본 출판업계도 시끌벅적
구글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출판사 연합의 전자책 플랫폼 구축은 실패했다
년 만에 실패한 일본의 ‘전자책컨소시엄’
저작권 이차 사용권의 문제
도매상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필자가 직접 책을 올린다
03 자가출판의 시대
아마존에 가면 누구나 필자가 될 수 있다는데
ISBN 코드를 취득하자
아마존디티피에 계정을 등록!
원고를 업로드하자 !
전자책은 ‘출판문화’를 붕괴시키는가?
아마존에서 자가출판을 하고 주문형 인쇄까지
판촉활동은 어떻게 마케팅의 새로운 흐름
노래의 자가배급에 도전한 마쓰키 아유무
매스 모델은 조금씩 무너지고
기호소비: 물건으로 모든 것을 말했던 시대
기호소비의 시대, 음악의 풍경과 그곳에서 일어난 일들
기호소비는 끝났다
인터넷 전송이 음악의 취향을 더욱 잘게 나눈다
뮤지션들의 기존 수익 모델이 무너지다
소셜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기술
유명 뮤지션들도 변한다
자가배급은 음악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자가출판은 출판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마이스페이스에서 주간 만 명 접속,
무명 록 밴드 할리우드언데드의 사례
거대 레이블은 가고 작은 음악기업은 오고
음악업계는 도 계약으로 간다
전자책 시대에 출판사는 어디로?
04 일본의 출판문화가 몰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젊은이들이 활자를 읽지 않는다고
휴대폰 소설책이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휴대폰 소설책은 콘텐츠가 아니라 콘텍스트다
양키문화와 활자문화가 충돌하다!
재판제도의 등장과 일본출판의 유통구조 문제
서적과 잡지 유통을 합쳐 버린 위탁제
지금까지 이어지는 일본출판 유통 플랫폼의 문제점
년대까지 출판계가 좋았던 이유
책의 ‘유사 현금화’
‘출판문화’라는 환상
지킬 것은 무엇인가?
05 책의 미래
전자책의 새로운 생태계
서점에서 콘텍스트를 만든다
왜 미래의 서점 모델로 확대되지 않는가
전자책은 결국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만 팔리게 되는가
다베로그와 미슐랭, 당신에게 유익한 정보는
소셜 미디어가 만드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책을 리패키지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팔로어가 미래의 책을 만든다
독서의 변화
내용에서 맥락으로: 휴대폰 소설을 읽는 이유
출판 비즈니스와 소셜 미디어의 맥락 구축
그리고 독서의 미래
맺음말
역자 후기
보론: 그렇다면, 우리의 전자책은?
한국 전자책의 역사 : 꿈과 좌절의 시대이상운
전자책 시장의 현황 : 누가 왕이 될 것인가?구본권
전자책의 이슈 : 출판사와 저자와 독자는 행복해지는가?유재건
새로운 미디어 지형 : 출판과 미디어의 변신이재현
전자책과 우리 출판의 좌표 : 전자책의 시대는 전자의 시대다박영률
Author
사사키 도시나오,한석주
1961년 효고현 니시와키시 출생.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마이니치 신문] 기자, [월간 아스키] 편집부를 거쳤다. IT, 경제, 정치, 사회,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을 담아 낸 저술은 매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다. 저서로 『큐레이션의 시대』, 『넓고 얕은 관계의 힘』, 『전자책의 충격』, 『신문, 텔레비전의 소멸』 등이 있다.
1961년 효고현 니시와키시 출생.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마이니치 신문] 기자, [월간 아스키] 편집부를 거쳤다. IT, 경제, 정치, 사회,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을 담아 낸 저술은 매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다. 저서로 『큐레이션의 시대』, 『넓고 얕은 관계의 힘』, 『전자책의 충격』, 『신문, 텔레비전의 소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