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거기서 멈추면 안 되니까

학교가 이래도 되나, 삼영 샘의 엉뚱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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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07
Pages/Weight/Size 124*188*20mm
ISBN 9788963723518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똑같이 생긴 것 같은 드릴 날도 ‘콘크리트에 구멍을 내는’, ‘강철을 뚫는’, ‘나무를 다루는’ 일에 따라 다른 것을 써야 한다. 같은 암이라도 개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암 치료도 개인 맞춤형 시대가 펼쳐진 지 오래다. 자동차보험도 운전 습관에 따라,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다. 정작, 학교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어쩌면 그 어느 곳보다 먼저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해야 하는데 외면한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책에서)

성취수준으로 꽉 짜인 교육과정에 따라 인터넷에는 수업 자료들이 넘쳐 난다. 그리고 교육행정에 따른 수많은 지침들. 모범 답안처럼 존재하는 자료들이 때론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해결 안 되는 것이 있다.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한 사람’으로 존재한다. 교사 역시 어느 누구도 아닌 ‘한 사람’이다. 교실은 교육과정을 이루어 내는 성취의 장이 아니라 한 사람의 교사와 한 아이가 만나는 곳이다.

이 책은 ‘좋은 건 알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체념하며 지침에 따라가는 것이 교사의 길일까 되묻는다. ‘미래를 준비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아이’를 위해 함께 우리의 교육을 되짚어 보자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30년 교사 생활에서 쌓아 온 생각들이 지금 지치고 흔들리고 있는 교사들에게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 교육은 남보다 앞서가는 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배움을 즐기고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그의 이야기가 우리를 다시 교실로, 아이들 곁으로 돌아오게 한다.

Contents
좋은 건 알겠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요 / 지침을 기다리지 말라 /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자 / 누구에게나 학교는 가까이 있어야 한다 / 교육은 그것에서 멈추면 안 된다 / 공기청정기 / 결핍이 키우는 것 / ‘학교폭력’이라는 말 / 학교에 오는 까닭 / 왜, 우리는 즐거운 일을 지겹게 시킬까 / 느린 성장, 유아기의 특권 / 표현은 살아 있다는 증거 / 호기심, 인간의 네 번째 본능 / 선택 알고리즘

‘아이’가 울고 있는 게 아니라 ‘동철이'가 울고 있는 것이다
우리 집 아이는 공부를 안 한다? / 놀이는 ‘자유’다 / 어른들은 빠져 주세요 / ‘학생중심’이라는 말 /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존재 / 시작해야 가능하다 / 아이를 개별로 대해야 한다 / 학교총량제? / 우리 동네 우리 학교 / 교육목표 / 다시 맞이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 기다림, 열정 그리고 지혜 / 학교의 친절함 / 교육공동체 ‘학교’

‘미래’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아이들, 교실의 출발은 어디여야 할까?
꿈을 넘는 아이들 / 소중한 것 / 처음 만난 1학년 아이들 / 동네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 기원이 전학 가던 날 / 울지 마라 / 공부를 그렇게 땀나게 해 봐라 / 하지 못한 말 / 내 소원은 돈 많이 버는 것 / 우리나라에 교육과정이 있는가? / 정말, 교육 때문이라고? / 봄
Author
강삼영
강원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고향 마을과 작은학교에서 초등 교사로 20년을 살았고, 2010년에 주민 직선 민주교육감이 당선되면서 학교를 떠났다. 교사도 아이들도 행복하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행정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장학사와 연구사를 거쳐 강원도교육청 대변인을 했고, 2018년에는 특수학교에서 교장으로 지냈다. 2021년 3월부터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공고히 쌓아 온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놀이와 쉼’을 이야기하고 ‘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일하고 있다. 이게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일인가 싶을 때, 교사의 따스한 눈길이 있어야 빛나는 아이들을 생각한다.
강원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고향 마을과 작은학교에서 초등 교사로 20년을 살았고, 2010년에 주민 직선 민주교육감이 당선되면서 학교를 떠났다. 교사도 아이들도 행복하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행정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장학사와 연구사를 거쳐 강원도교육청 대변인을 했고, 2018년에는 특수학교에서 교장으로 지냈다. 2021년 3월부터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공고히 쌓아 온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놀이와 쉼’을 이야기하고 ‘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일하고 있다. 이게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일인가 싶을 때, 교사의 따스한 눈길이 있어야 빛나는 아이들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