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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서

자연이 만드는 우아한 세계, 24절기
$26.08
SKU
978896372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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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04
Pages/Weight/Size 150*210*21mm
ISBN 9788963723020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왜 지금 다시 ‘24절기’인가?

저자 위스춘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사는 우리 현대인들이 오히려 길을 잃고 우왕좌왕 헤매는 것을 보았다.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가 믿고 의지할 만한 좌표는 정녕 없는 걸까? 저자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4천 년 전 중국의 하상주 초기시대부터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삶의 기준이 되어준 ‘대자연의 시간’을 눈여겨보았고, 특히 일 년 동안 태양의 둘레를 도는 지구의 움직임을 15도씩 나눠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규정한 ‘24절기’에 주목했다. 봄의 시작인 입춘부터 겨울의 끝인 대한까지 사람들은 스물네 번의 절기마다 대자연이라는 거울에 비춰보며 삶의 태도와 마음을 점검하고 다잡았다. 그렇게 대자연의 흐름을 수천 번 통과하며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간 절기는 당연히 중국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저자는 4천 년의 시간을 꼼꼼히 살펴 절기의 시작과 유래는 물론이고 역사와 문화, 언어, 풍습, 철학, 양생, 정치, 문학, 음악 등 모든 분야에 긴밀히 녹아든 절기의 모습을 찾아내 소개한다. 특히 저자는 동서양의 작가들이 직관으로 감지한 시간의 속성을 담아낸 시를 소개하며 독자들이 직접 24절기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맛보게 한다. 책을 읽고 난 뒤 독자들은 이런 물음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어느 시공에 와 있는 걸까? 나는 어느 시공에 있는 걸까? 이정표를 찾기 위해 잠시 길을 멈춘 사람에게 이 책 『시간의 서』는 유용한 좌표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서문


입춘 천하에 우레가 치니 만물이 자라다
우수 미리 환난을 생각해 대처하다
경칩 천지의 차고 빔이 때에 따라 소멸하고 자라나다
춘분 무리와 하나 되고 만물을 분간하다
청명 덕행을 따져 말하다
곡우 같으면서도 다르다

여름

입하 하늘과 땅의 마땅함을 돕다
소만 마시고 먹으며 잔치를 베풀어 즐기다
망종 예의에 맞지 않으면 행하지 않는다
하지 스스로 힘을 쓰고 노력을 쉬지 않는다
소서 지위를 바르게 하고 정중하게 명령하다 1
대서 백성을 위로하고 서로 돕기를 격려하다

가을

입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헤아리다
처서 신중히 사물을 살펴 각각 제자리에 있게 하다
백로 항상 덕을 실천하고 가르치다
추분 세상을 등지고 홀로 되더라도 근심이 없다
한로 구부러진 것을 바로잡으려 지나침이 없지 않다
상강 자신을 돌아보고 덕을 닦다

겨울

입동 검소한 덕으로 어려움을 피하다
소설 스스로 밝은 덕을 밝히다
대설 추운 강에서 홀로 낚시하다
동지 천지의 마음을 보다
소한 포부를 품고 일을 조직적으로 계획하다
대한 수양하고 반성하다
Author
위스춘,강영희
후베이 쑤이저우 사람으로 베이징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교사, 신문사 편집장, 공무원으로 일했고 잡지 [전략과 관리]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신문 [과학시보] 총편집에 참여했다. 중국어를 빛내고 널리 알린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당대 중국어 공헌상’을 10년 동안 맡아 주관하기도 했다. 지금은 베이징에 거주하면서 시인과 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재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데 ‘역사적 사명감과 지식인 기질이 투철한 사상가’, ‘중국 사회에 파란을 일으키는 사상가’로 불린다. 출간한 책으로는 『입인立人 삼부곡』, 『비상도非常道-1840년에서 1999년의 중국 발언』, 『노자전』, 『인간세상-우리 시대의 정신 현황』, 『가세家世』, 『대시간-새롭게 읽는 역경』, 『동양 경전』(편집 주간) 들이 있다.
후베이 쑤이저우 사람으로 베이징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교사, 신문사 편집장, 공무원으로 일했고 잡지 [전략과 관리]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신문 [과학시보] 총편집에 참여했다. 중국어를 빛내고 널리 알린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당대 중국어 공헌상’을 10년 동안 맡아 주관하기도 했다. 지금은 베이징에 거주하면서 시인과 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재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데 ‘역사적 사명감과 지식인 기질이 투철한 사상가’, ‘중국 사회에 파란을 일으키는 사상가’로 불린다. 출간한 책으로는 『입인立人 삼부곡』, 『비상도非常道-1840년에서 1999년의 중국 발언』, 『노자전』, 『인간세상-우리 시대의 정신 현황』, 『가세家世』, 『대시간-새롭게 읽는 역경』, 『동양 경전』(편집 주간)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