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 산다는 것

학교교육의 진실과 불복종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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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8/29
Pages/Weight/Size 137*205*20mm
ISBN 9788963720524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생각하는 법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가르치기보다는 남을 이겨야 내가 잘 산다는 경쟁논리 속에 아이들을 가두고 기성 사고의 틀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상상력을 제한하는 교육 풍토에서 교사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단호히 묻는 책이다.

아이들을 주체적인 존재이면서도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존재로 이끌어야 한다는 코졸의 신념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무상급식과 일제고사 논란, ‘민주주의’냐 ‘자유민주주의냐’ 하는 역사 교과서 용어 논란 등의 절박한 문제 앞에서 안일함과 혼돈에 빠진 우리 교단에게 각성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특히,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의 저자이자 《오늘의 교육》,《녹색평론》편집위원인 이계삼은 ‘해제’에서 조너선 코졸 정도의 문제의식과 깊이를 갖춘 책을 국내에서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코졸의 문제의식이 우리 교단에서 갖는 시의성, 코졸의 외침을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이유에 관해 감동적으로 쓰고 있다.
Contents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 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2. 내가 한 말은 나의 의견이 아니다? -1인칭으로 말하기
3. ‘중도’는 진실하고 ‘양 극단’은 불온하다? -극단적 견해
4. “아니오”라고 말하기 -불복종 교육
5. 헬렌 켈러는 무엇을 보았는가?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위대한 여성들
6.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교과서의 감옥에서 나오기
7. “이 학생을 조심하라……” -비밀 기록부
8. “학생들이 다음 결론에 이르도록 한다” -교사용 지도서
9. 아래로부터의 역사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교과서
10. “가난한 아이들이 우리와 무슨 상관 있어요?” -사회정의와 진실 앞에서
11. 학교교육의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다 -국기에 대한 맹세
12.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세계 -관례적 표현
13. ‘나쁜 주입교육’의 반대는 ‘좋은 주입교육’인가? -자유로운 생각의 장
14. “진실과 거짓을 맞대결시켜라!” -맹목적 애국주의
15. 누가 우리에게 지금은 저항할 시기가 아니라고 하는가?


해제: 진실과 불복종의 교육 -이계삼
Author
조서넌 코졸,이계삼,김명신
미국의 차별적인 교육과 사회 불평등에 맞서 싸워온 교육자이자 작가. 노엄 촘스키, 하워드 진과 함께 미국의 3대 비판적 지식인 중 하나로 꼽힌다. 1936년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에서 수학했다. 한때 작가가 되려고 파리에 가기도 했으나, 곧 미국으로 돌아와 공립학교 교사가 되었다.

1965년 보스턴의 흑인 거주 구역인 록스베리에서 처음으로 교직생활을 시작한 코졸은, 미국에서도 인종분리가 가장 심한 이 학교에서 기본 학습도구도 없이 방치된 학생들의 열악한 환경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수업시간에 인종차별에 저항한 흑인 시인 랭스턴 휴스Langston Hughes의 시를 읽어줬다는 이유로 해고된다. 이후 그는 미국의 빈민 아이들과 함께하며 미국 교육의 인종차별과 빈곤 문제에 전념했으며, 사회정의 차원으로까지 관심을 확장하여 사회의 부조리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45년간 노력해왔다. 그는 또 수많은 책을 쓴 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글을 쓰는 목적은 방치되고 무시되는 미국 빈곤층의 어두운 현실을 공론의 장에 끌어옴으로써 대중의 각성과 함께 사회변혁에 필요한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현실에 밀착한 취재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유명한 그의 책들은 여러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67년 첫 작품 《이른 나이의 죽음Death at an Early Age》은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200만 부가 넘게 팔렸고, 노숙자 문제를 다룬 《레이철과 그녀의 아이들Rachel and Her Children》(1988)은 로버트 F. 케네디 도서상과 미국 기자 및 저자 협회 양심적 미디어 상을 수상했다. 미국 공교육의 실패를 폭로한 《야만적 불평등Savage Inequalities》(1991)은 뉴잉글랜드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전미비평가협회상 후보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미국 빈민가의 실상을 통해 사회변혁을 촉구한 《놀라운 은총Amazing Grace》(1995)은 랭스턴 휴스와 마틴 루터 킹이 수여한 아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나날이 심해지는 미국 공립학교의 차별과 가난한 유색인종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신보수주의 이데올로기를 폭로한 《국가의 수치The Shame of the Nation》(2005), 교사의 열정과 교직의 아름다움에 관해 쓴 《젊은 교사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a Young Teacher》(2007)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그는 두 차례의 구겐하임 펠로십, 역시 두 차례의 록펠러 재단 펠로십과 필드 앤 포드 재단 펠로십을 받았다.
최근 코졸은 미국의 학력 정책인 ‘아동 낙오 방지법NCLB’에 반대하고 공립학교에서 우수한 교사들이 빠져나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공교육을 위한 캠브리지 연구소Cambridge Institute for Public Education’, ‘교육 행동Education Action!’ 등의 비영리 기관을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차별적인 교육과 사회 불평등에 맞서 싸워온 교육자이자 작가. 노엄 촘스키, 하워드 진과 함께 미국의 3대 비판적 지식인 중 하나로 꼽힌다. 1936년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에서 수학했다. 한때 작가가 되려고 파리에 가기도 했으나, 곧 미국으로 돌아와 공립학교 교사가 되었다.

1965년 보스턴의 흑인 거주 구역인 록스베리에서 처음으로 교직생활을 시작한 코졸은, 미국에서도 인종분리가 가장 심한 이 학교에서 기본 학습도구도 없이 방치된 학생들의 열악한 환경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수업시간에 인종차별에 저항한 흑인 시인 랭스턴 휴스Langston Hughes의 시를 읽어줬다는 이유로 해고된다. 이후 그는 미국의 빈민 아이들과 함께하며 미국 교육의 인종차별과 빈곤 문제에 전념했으며, 사회정의 차원으로까지 관심을 확장하여 사회의 부조리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45년간 노력해왔다. 그는 또 수많은 책을 쓴 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글을 쓰는 목적은 방치되고 무시되는 미국 빈곤층의 어두운 현실을 공론의 장에 끌어옴으로써 대중의 각성과 함께 사회변혁에 필요한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현실에 밀착한 취재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유명한 그의 책들은 여러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67년 첫 작품 《이른 나이의 죽음Death at an Early Age》은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200만 부가 넘게 팔렸고, 노숙자 문제를 다룬 《레이철과 그녀의 아이들Rachel and Her Children》(1988)은 로버트 F. 케네디 도서상과 미국 기자 및 저자 협회 양심적 미디어 상을 수상했다. 미국 공교육의 실패를 폭로한 《야만적 불평등Savage Inequalities》(1991)은 뉴잉글랜드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전미비평가협회상 후보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미국 빈민가의 실상을 통해 사회변혁을 촉구한 《놀라운 은총Amazing Grace》(1995)은 랭스턴 휴스와 마틴 루터 킹이 수여한 아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나날이 심해지는 미국 공립학교의 차별과 가난한 유색인종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신보수주의 이데올로기를 폭로한 《국가의 수치The Shame of the Nation》(2005), 교사의 열정과 교직의 아름다움에 관해 쓴 《젊은 교사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a Young Teacher》(2007)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그는 두 차례의 구겐하임 펠로십, 역시 두 차례의 록펠러 재단 펠로십과 필드 앤 포드 재단 펠로십을 받았다.
최근 코졸은 미국의 학력 정책인 ‘아동 낙오 방지법NCLB’에 반대하고 공립학교에서 우수한 교사들이 빠져나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공교육을 위한 캠브리지 연구소Cambridge Institute for Public Education’, ‘교육 행동Education Action!’ 등의 비영리 기관을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