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이탈리아 기행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진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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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4/15
Pages/Weight/Size 145*200*30mm
ISBN 978896370949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약 3분의 1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쓰였다. 『로미오와 줄리엣』 『오셀로』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밤의 꿈』 『템페스트』 『헛소동』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 그의 이 ‘이탈리아 희곡’들을 두고 오랜 세월 비평가들은 작가가 이탈리아에 가보지도 않고 책상 앞에 앉아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단언한다. 이탈리아에 관한 역사적, 지리적 사실이 모두 어긋나 있으며, 설정이 완전히 잘못돼 있다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이 주는 감동과는 별개로, 이런 믿음은 4백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어 굳건히 자리 잡았다.

그런데 과연 셰익스피어 작품 속의 이탈리아는 상상의 산물이기만 한 걸까? 평생을 셰익스피어 연구에 바쳐온 한 노연구가가 이에 정면으로 맞서는 대담한 추론의 입증에 도전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실제로 누구였든 간에, 그가 이탈리아 땅을 실제로 밟았을 뿐 아니라 그곳의 자세한 풍속과 지리를 현장에서 탐구하고 경험하여 작품에 녹여냈노라고. 그렇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두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던 발코니와 로미오의 단풍나무 숲은 어디일까? 『베로나의 두 신사』에서처럼 밀라노와 베로나 사이를 배를 타고 여행했다는 게 사실일까? 『템페스트』의 환상적인 화산 섬은 과연 어디일까?

미국 컨커디아 대학 셰익스피어 작가연구센터의 소장이자 셰익스피어 연구협회인 ‘셰익스피어 저작 원탁회의’의 회원인 작가 리처드 폴 로는 오랜 세월 법정에서 치열하게 증거를 논하고 따져온 변호사였다. 그는 이 추론을 증명하기 위해, 학자의 이성과 변호사의 냉철함을 바탕으로 30여 년 간 셰익스피어의 ‘이탈리아 희곡’ 작품들을 나침반 삼아 이탈리아 방방곡곡을 누볐다. 『로미오와 줄리엣』과 『베로나의 두 신사』의 배경인 베로나, 『오셀로』 『베니스의 상인』의 무대인 상업과 정치의 도시 베네치아, 『헛소동』 『겨울 이야기』의 배경인 시칠리아,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피사와 파도바, 『끝이 좋으면 다 좋아』의 피렌체, 그리고 『템페스트』의 배경인 것으로 짐작되는 ‘바람과 불의’ 화산 섬 불카노에 이르기까지.

그의 30년 이탈리아 여정의 산물인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이탈리아 희곡’ 곳곳에 숨겨진 지리학, 정치학, 문화적인 맥락과 미스터리를 추적하여 밝혀낸 생생한 역사적 진실을 담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서 걸작의 무대가 된 장소들을 방문하고, 작품의 내용과 실제가 얼마나 일치하며, 작품 속의 비밀이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드러낸다.
Contents
헌사
머리말
들어가는 말 1

1장 베로나 : 로미오와 줄리엣_베로나에서 꽃핀 애절한 사랑
2장 밀라노 : 베로나의 두 신사 1부_밀라노 가는 길
3장 밀라노 : 베로나의 두 신사 2부_밀라노, 도착과 출발의 도시
4장 피사/파도바 : 말괄량이 길들이기_피사에서 파도바까지
5장 베네치아 : 베니스의 상인 1부_베네치아, 도시이자 제국
6장 베네치아 : 베니스의 상인 2부_재판 그리고 반전
7장 베네치아 : 오셀로_이방인과 거리, 칼과 구두
8장 사비오네타 : 한여름 밤의 꿈_사비오네타의 한여름
9장 피렌체 : 끝이 좋으면 다 좋아_프랑스와 피렌체
10장 메시나 : 헛소동_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다
11장 시칠리아 : 겨울 이야기_진실과 오해
12장 불카노 : 템페스트_바람과 불의 섬

에필로그
해설
저자 주석
참고문헌
Author
리처드 폴 로 ,유향란
셰익스피어 연구가, 변호사.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영문학과 유럽사를 전공했으며, 사우스웨스턴 로스쿨에서 최우등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인 셰익스피어 연구협회인 ‘셰익스피어 저작 원탁회의The Shakespeare Authorship Roundtable’의 회원이었으며, 컨커디아 대학의 ‘셰익스피어 작가 연구센터’의 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30여 년 동안 이탈리아 전국을 종횡무진 여행하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남겨진 이탈리아에 관한 미스터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 비할 데 없이 중요한 문학적 탐구를 수행했다. 평생을 바친 셰익스피어 연구와 문학기행을 담은 대표작 『셰익스피어의 이탈리아 기행』을 출간하기 직전인 2010년 말에 세상을 떠났다.
셰익스피어 연구가, 변호사.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영문학과 유럽사를 전공했으며, 사우스웨스턴 로스쿨에서 최우등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인 셰익스피어 연구협회인 ‘셰익스피어 저작 원탁회의The Shakespeare Authorship Roundtable’의 회원이었으며, 컨커디아 대학의 ‘셰익스피어 작가 연구센터’의 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30여 년 동안 이탈리아 전국을 종횡무진 여행하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남겨진 이탈리아에 관한 미스터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 비할 데 없이 중요한 문학적 탐구를 수행했다. 평생을 바친 셰익스피어 연구와 문학기행을 담은 대표작 『셰익스피어의 이탈리아 기행』을 출간하기 직전인 2010년 말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