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독수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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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05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8896365226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반세기 동안 외길을 걸어온 출판인이자 수필가인 윤형두의 수필문학을 여러 평론가들과 수필가들이 분석해가며 쓴 글이다.

윤형두 대표의 성품은 강직하면서 온유 겸허하고, 그의 글은 윤리적 이성과 애수어린 서정을 아울러 지니고 있다. 서울 종로에서 소년시절을 보낸 나는, 남해 바닷가에서 자란 그를 몹시 부러워한다. 우리에게는 고향을 선택할 자유가 없다. 햇빛과 바다, 그 밖에는 그에게 가진 것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았으리라. 그는 옳은 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의 수필 「연(鳶)처럼」은 그의 서정성을 잘 나타낸 글이다. 나는 이 글을 읽었을 때 로버트 프로스트의 「자작나무(Birches)」를 연상하였다.
― 피천득 (수필가 · 전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

출판인 윤형두 형의 수필 속에는 ‘고백의 정직성’이라는 강점이 언제나 버티고 있다. 수채화처럼 차분하고 겸손한 글이면서도 자석처럼 사람을 끄는 인력을 갖는다. ‘글은 곧 사람’이라는 말에는 글만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해도 좋을 만큼 우선 정직하게 써야 한다는 약속이 전제되어야 한다. 윤형두 대표는 바로 이러한 요청을 잊지 않고 글을 쓴다. 그는 자기 앞에 밀어닥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도리어 이와 맞서고 극복하면서 기어코 자신을 견지(堅持)하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것이다. 그렇다고 야성적인 의지를 거칠게 드러내는 일은 없고 오히려 그는 온유한 자세로서 경직을 우회할 줄 아는 성품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질기다는 점에서 마치 명주(明紬)를 연상케 한다. 이 점은 그의 글에도 숨김없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 한승헌 (변호사 · 전 감사원장)

윤형두 회장은 청소년시절의 꿈이었던 이상주의적인 정치에 대한 환상을 접고 출판업에 투신, 일생을 바쳐 왔다. 그가 정력을 바쳐 해온 일의 연조를 보자면 그는 출판업보다는 글을 써온 경력이 더 오래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는 21살 때 월간 《신세계》에 기자로 들어간 이후 일생을 붓과 더불어 살아왔다. 막강한 민주당 인사들이 포진했던 이 잡지(주간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서의 경력은 그에게 일생 동안 비판적 자세로 살도록 만든 인맥과 계기가 되었다. 장담하건대 출판업이 생계의 방도로서의 직업이라면, 글은 그에게 삶의 애환을 담아내는 존재가치로서 가장 매력있는 활동영역이었을 것이다. 햇수로 따지면 글 쓰는 직업이 출판업보다 무려 10년이나 더 길다.
― 임헌영 (문학평론가 · 중앙대 교수)
Contents
* 고독한 독수리의 삶/ 임헌영 7
- 윤형두의 수필 탐구 -
* 윤형두 선생의 수필이 갖는 의미/ 윤재천 97
- 필요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단호함의 미학 -
* 흐트러짐이 없는 삶의 진실과 엄숙성/ 김우종 120
* 수필로 꿰뚫은 인간학(人間學)/ 장백일 129
* 신묘한 법품(法品)의 울림/ 임중빈 137
* 소멸과 생성, 그 변증적 사유의 깊이/ 한상렬 146
- 수필작가 윤형두의 수필을 중심으로 -
* 찬사(讚辭)/ 피천득 159
* 출판 사업과 수필문학 사이에서/ 김태길 162
* 뜨겁고 정직한 고해(告解)/ 한승헌 167
* 수필가 윤형두/ 임헌영/ 178
- 팔순을 축하하며 -
* 윤형두의 수필세계/ 김태환 194
* 태어난 바다 떠나야 할 바다/ 이정림 201
- 윤형두 수필집 『아버지의 산 어머니의 바다』에 부쳐 -
* 나를 그리되 우리의 문제로/ 박연구 213
* 『넓고 넓은 바닷가에』를 읽고 나서/ 신동한 217
* 작가를 말한다/ 정을병 220
* 윤형두의 작품을 말한다/ 임헌영 228
* 윤형두의 수필 「월출산 천황봉」을 읽고/ 김진악 234
* 고백의 정직성을 신앙처럼 작품 속에 담는 정의와 진실의 수필가/ 최원현 238

◎ 부록 / 발표한 글 247
Author
임헌영
1935년 일본 고베(神戶) 출생. 동국대 법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을 수료하고 국립순천대 명예출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2년 월간 『수필문학』에 수필 「콩과 액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도서유통협의회 회장,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출판학회 회장,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국제펜클럽 한국본부·한국서지학회·한국언론학회 이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객원 교수,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동국대 정보산업대학원·서강대 언론대학원·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강사의 경력이 있다. 현재 종합출판 범우(주) 대표이사,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출판물 유통론』, 『산사랑 책사랑 나라사랑』, 『넓고 넓은 바닷가에』, 『책의 길 나의 길』, 『아버지의 산 어머니의 바다』, 『한국출판의 허와 실』, 『사노라면 잊을 날이』,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잠보잠보 안녕』, 『한 출판인의 중국 나들이』, 『한 출판인의 일본 나들이』, 『지나온 세월속의 편린들』, 『옛 책의 한글판본』(1, 2), 미니북 『책』, 『한국 출판미디어의 제문제』, 『한 출판인의 여정일기』, 『한 출판인의 자화상』, 『한 출판인의 사초』, 『바다가 보이는 창』이 있으며 편저·역서로는 『출판 사전』, 『눈으로 보는 책의 역사』, 『일본 출판물 유통』 논문으로는 「매스미디어로서의 출판」 외 다수 등이 있다.
1935년 일본 고베(神戶) 출생. 동국대 법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을 수료하고 국립순천대 명예출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2년 월간 『수필문학』에 수필 「콩과 액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도서유통협의회 회장,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출판학회 회장,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국제펜클럽 한국본부·한국서지학회·한국언론학회 이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객원 교수,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동국대 정보산업대학원·서강대 언론대학원·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강사의 경력이 있다. 현재 종합출판 범우(주) 대표이사,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출판물 유통론』, 『산사랑 책사랑 나라사랑』, 『넓고 넓은 바닷가에』, 『책의 길 나의 길』, 『아버지의 산 어머니의 바다』, 『한국출판의 허와 실』, 『사노라면 잊을 날이』,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잠보잠보 안녕』, 『한 출판인의 중국 나들이』, 『한 출판인의 일본 나들이』, 『지나온 세월속의 편린들』, 『옛 책의 한글판본』(1, 2), 미니북 『책』, 『한국 출판미디어의 제문제』, 『한 출판인의 여정일기』, 『한 출판인의 자화상』, 『한 출판인의 사초』, 『바다가 보이는 창』이 있으며 편저·역서로는 『출판 사전』, 『눈으로 보는 책의 역사』, 『일본 출판물 유통』 논문으로는 「매스미디어로서의 출판」 외 다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