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바꾼 동일본 대지진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저자가 일본 현장에 보름 동안 파견되어, 같은 해 7월 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복구 상황을 열흘 간 살펴본 것을 토대로 편집했다. 이후 저자는 게이오대학에서 1년 동안 객원연구원으로 지내며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총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 책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변화상’으로 주제화하여 9개 장에 걸쳐 소개한다. 마지막 9장은 정치를 다뤘다. 일본의 각종 문제를 나열하고 그 원인을 따지다보면 깔때기처럼 모아지는 결론, ‘문제는 정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일본의 정치는 대지진이라는 충격 속에서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