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에서 떠오르는 동아시아를 보다』는 『국제경제체제의 위기와 위험관리』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의 한류』 에 이어 진인진이 출간하는 ‘세계 속의 아시아연구 시리즈’의 세 번째 작업이자, 진인진이 발행하는 여섯 번째 사회과학 학술서이다. 산둥지역은 전통적인 중화사상에 따르면 중원의 동편에 있는 산악지역으로서 역사의 변방에 불과한 지역이었으나, 중국이 미국과 함께 초강대국의 지위를 얻게 되고 황해가 동북아 지역의 ‘지중해’로서 지정학적 지위가 변경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이러한 산둥지역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산둥에서 떠오르는 동아시아를 보다』를 기획하게 되었고, 저술을 위한 자료 수집을 위해 2014년 여름 산둥지방을 직접 답사했다. 그리고 정치, 경제, 문화, 행정을 망라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 11명이 참여하여 작성한 11편의 글들을 하나로 모아 엮었다.